노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 엄수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정치일반
노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 엄수
정치권 봉하 대거 집결
  • 입력 : 2023. 05.23(화) 16:57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노건호씨(앞줄 왼쪽부터), 권양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을 마친 뒤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묵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이 23일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 인근 생태문화공원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 씨 등 가족,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포함한 전·현직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진복 정무수석을 통해 화환을 보내 고인을 추모했고, 지난해 퇴임 후 5년 만에 추도식을 찾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2년 연속 참석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추도사를 통해 “지역주의와 승자독식, 진영정치와 팬덤정치를 넘어 우리 정치를 능력 있는 민주주의로 바로 세우겠다”며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정치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께서 그토록 꿈꾸시던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향한 발걸음이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에 불을 지피며 평화와 공존의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권양숙 여사로부터 한반도 지도와 독도가 함께 조각된 무궁화 접시 도자기와 책 2권(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집필한 저서 ‘진보의 미래’와 ‘일본 군부의 독도 침탈사’)을 선물 받았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