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31일 정순신 아들 학폭 청문회 연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국회
국회 교육위, 31일 정순신 아들 학폭 청문회 연다
야당 단독 의결…증인 20명 체택
  • 입력 : 2023. 03.21(화) 16:29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정순신 국수본부장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31일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를 연다.

교육위는 21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청문회 서류 등 제출 요구의 건,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청문회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실에서 열린다.

증인에는 정순신 변호사, 정 변호사 아들의 변호사, 당시 고등학교 교장, 부교장, 교사, 서울대 부총장, 서울대 입학본부장,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정 변호사 아들이 전학간 고등학교의 교장, 교감 등 총 20명과 참고인 2명이다. 특히 의혹 핵심 당사자인 정 변호사가 청문회에 출석할지 주목된다.

유기홍 교육위 위원장은 안건 의결 후 “만약 정순신 변호사의 불참 의사가 확인된다면 부인과 가해자인 자녀에게도 증인 출석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 관련 안건은 국민의힘 없이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의결 직전 “여당의 입장이나 주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퇴장하겠다”며 회의장을 나갔다.

민주당 김영호 간사, 강득구, 강민정, 도종환, 문정복, 박광온, 서동용, 안민석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표결에 참여해 안건이 통과됐다.

유기홍 위원장은 “청문회를 개최해 전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자 정순신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과 사후 처리 및 진학 과정 등에 관해 진상을 밝히고,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밝혔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