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 결의문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해양수산특위 출범식에 참석, “민주당은 작년 9월 대통령 선거 공통공약이었던 수산직불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등 해양수산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며 “정부의 실정과 부족함이 대형참사, 더 큰 위기를 불러오기 전에 민주당은 해양수산특위를 통해 국회 차원에서부터 선제적 대응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축전을 통해 “해양수산특위가 해양수산업이 직면한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해양수산 강국으로의 도약을 이끄는 견인선을 역할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는 무한한 기회의 공간이자 삶의 터전”이라고 강조했다.
당 해양수산특위는 이날 첫 활동으로 국회에서 결의문을 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했다.
윤재갑 위원장과 위원들은 결의문에서 “국민 안전이 100% 보장되지 않은 한, 절대로 받아들여서도 검토조차도 불가능한 사항임을 정부가 천명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인류를 향한 핵 테러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라고 밝혔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