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간판’ 안세영, 독일오픈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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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셔틀콕 간판’ 안세영, 독일오픈 준우승
결승서 천적 야마구치에 0-2패
남녀 복식은 나란히 금메달
  • 입력 : 2023. 03.13(월) 11:34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이 13일(한국시간)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독일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신화/뉴시스
광주체고 출신의 ‘한국 여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21)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300 독일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0-2(11-21 14-21)로 졌다.

안세영은 이날 패배로 인도 오픈,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 이어 3개 국제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또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6승12패가 됐고, 올해 들어서도 1승2패로 밀렸다.

안세영은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에 1-2로 져 우승을 내줬다. 일주일 뒤 치러진 인도 오픈 결승에선 2-1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하지만 세 번째 맞대결인 독일 오픈 결승에선 야마구치에 다시 무릎을 꿇었다.

안세영은 1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8-10에서 야마구치에게 연속 10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2세트에선 7-4로 앞서 나갔으나 내리 6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한 이후 추격에 실패했다.

한국 남녀 복식은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세계 3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는 같은날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2위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일본) 조를 2-0(21-19 21-15)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 간 맞대결로 펼쳐진 남자 복식 결승에선 최솔규(국군체육부대)-김원호(삼성생명) 조가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 조를 2-1(21-19 18-21 21-19)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합 복식에 나선 김원호-정나은(화순군청) 조는 결승에서 펑옌저-황둥핑(중국) 조에 0-2(4-21 15-21)로 져 준우승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오른쪽)이 13일(한국시간)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독일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0-2 패배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야마구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