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지역 교원 기피 현상… 중장기적 대책 필요"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전남의회
"농어촌지역 교원 기피 현상… 중장기적 대책 필요"
박형대 "경력 풍부한 교사들 농어촌 기피"
징계교사 전보도 해남 등 특정지역에 편중
  • 입력 : 2023. 03.12(일) 16:18
  • 최황지 기자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형대 (진보당·장흥1) 의원.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은 지난 9일 열린 제369회 임시회에서 전남도교육청 현안질의를 통해 “농·어촌지역의 교원 기피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어 중장기적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형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공립초등학교 시·군별 정원대비 신규교사 비율을 보면 장성 7.60%, 장흥 8.30%, 해남 9.90%, 시·군별 정원대비 기간제교사 비율은 장흥 13.1%, 해남 13.6%, 진도 18.8%다.

박형대 의원은 “교육 경력이 풍부한 교사들이 농·어촌지역을 기피하게 되면서 공립초 교사들이 신규교사 혹은 기간제교사들로 메워지고 있다”며 “징계교사 전보도 해남 등 특정지역에 편중되어 있다. 교원역량의 격차가 생기면 지역교육 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여 교육력 향상을 위해 중장기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박 의원은 “올해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증가하고 도농간 교원 역량 격차가 심화 되는 등 전남교육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중장기적 관심을 가지고 종합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전남도교육청과 지역청이 한마음으로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황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