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크. |
2일 광양경찰은 전날 금은방을 턴 혐의(특수절도)로 A군(15)·B(16)·C(16)·D(14)군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전 2시30분께 광양시 중마동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 등 6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A군 일당은 사회 선후배 사이로 용돈 마련을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D군은 미리 준비한 공구를 이용해 유리창을 부수고 2분 여 만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B·C군은 이들이 범행을 마칠 때까지 망을 봤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벌여 범행 4시간 만에 집에 있던 A군을 체포했다.
또 범행 직후 지인이 모는 차량을 타고 달아난 B·C군을 추적해 같은날 오후 1시50분께 광주 북구 동림 IC인근에서 붙잡았다.
이후 4시간여 만인 오후 5시30분께 광양 한 버스터미널에서 D군을 검거했다.
도난당한 귀금속도 일부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B·C군을 태우고 광주로 향한 동승자 3명에 대해서도 범죄 가담 여부를 판단해 입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