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 선정 5개 중점과제 안전감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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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민 선정 5개 중점과제 안전감찰 추진
어린이 놀이시설 2174곳 등 집중 점검
  • 입력 : 2023. 01.30(월) 17:08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가 시민 선정 5개 중점과제 등 2023 안전감찰 운영과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안전감찰은 시민생활 속 안전을 확보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의 문제점을 예방·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은 광주시·자치구·공사·공단이다. 광주시는 해당 기관을 대상으로 한 안전감찰을 통해 예방·응급조치·안전점검·재난상황관리·재난복구 등 재난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특히 올해는 중앙부처 중심의 중점과제에서 벗어나 지역 실정에 맞는 중점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온라인 설문을 진행, 5개 과제를 선정했다.

광주시는 설문에서 1순위로 선정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이행실태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2월부터 어린이 놀이시설 2174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설치·정기시설 검사 △보험가입 여부 △관리주체 의무사항 확인 △안전관리자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을 감찰한다.

2순위로 선정된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관리실태에 대해서는 교통안전공단 등 전문가와 협업해 5개 자치구의 보호구역 지정·해제, 노상주차장 이전·폐지 등 유지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역 인근 보도육교가 내려앉은 것과 관련,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전문가와 함께 육교시설의 손상상태 등 긴급 안전점검을 한다.

또 △전통시장 화재 예방 △소규모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등 2개 과제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과 서류를 검토하고 현지 감찰을 추진한다.

이 밖에 지역축제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암행감찰을 진행하는 한편 중앙부처·유관기관과 연계한 범정부 안전감찰 협의회를 통해 안전감시 시스템을 견고히 할 계획이다.

신동하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시민들이 온라인 설문을 통해 선정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안전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시기·계절별 상황에 맞는 재난안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