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교통문화 수준, 전국 40위→2위 '껑충'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여수시
여수시 교통문화 수준, 전국 40위→2위 '껑충'
국토부 교통문화지수 조사
  • 입력 : 2023. 01.30(월) 15:23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시청
국토교통부가 매년 실시하는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평가에서 지난해 전국 40위를 기록했던 여수시가 2위를 차지해 38단계나 뛰어올랐다.

여수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인구 30만 미만 49개 시 중 2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수시는 100점 만점에 87.02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40위에서 38단계를 껑충 뛰어올랐다.

전국 평균 교통문화지수는 인구 30만 이상인 시의 경우 82.67점, 인구 30만 미만 시는 80.66점, 자치구는 82.26점, 군은 78.91점이었다.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229개 시군구의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부문, 18개 항목을 분석해 100점 만점으로 계량화한 지표로 해당도시의 교통문화 수준을 보여준다.

평가 결과 여수시는 지역 교통안전 정책 이행 정도, 지자체 교통안전 예산 확보 노력 등 2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교통안전을 위한 지자체 노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운전 시 방향지시등 점등율과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은 7위를 기록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 문화수준도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의식 개선을 위해 TV 및 라디오를 통한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을 실시하고, 녹색어머니회·한국교통장애인협회 등과 연계한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서채훈 교통과장은 “교통시설 개선과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전국적으로는 교통법규 단속이 강화되며 최근 3년간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이 92.84%에서 93.91%로 상승하고, 규정 속도 위반 여부는 39.56%에서 35.78%, 보행자 무단횡단 여부는 30.64%에서 29.03%로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