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초등 늘봄학교 시범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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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남교육청, 초등 늘봄학교 시범 운영한다
교육부, 전국 교육청 5개 선정
도시-농어촌형 분리... 특성 활용
  • 입력 : 2023. 01.25(수) 18:00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이 3월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맞춤형 방과 후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부의 ‘늘봄학교’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남을 포함해 인천·대전·경기·경북 등 5개 지역에서 교육부의 ‘2023학년도 초등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교육부의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생 모두 정규 수업 전후 원하는 시간대에 희망하는 양질의 방과 후 교육을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다.

도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약 10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받아 오는 3월부터 관내 40개 초등학교를 늘봄학교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 지역이 많은 만큼 도시형과 농촌형을 나눠 특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세부적으로는 △단일학교형 △거점형 △학교-지자체 연계형 △교육청-지자체 연계형 △지자체 주도형 등 5가지 유형이 제시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르면 3월, 늦어도 2학기부터 오후 8시까지 ‘저녁돌봄’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구대와 연계한 순찰도 강화하고, 출입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사이 쉬는 시간을 활용하는 ‘틈새돌봄’도 운영한다. 또 특별한 사정이 있는 학부모 신청을 받아 일정 기간 돌봄을 제공하는 ‘일시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초1 신입생에게 특화된 돌봄과 방과 후 교육인 ‘에듀케어’ 집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동안 초1 신입생이 점심 먹고 바로 하교해 돌봄 부담이 컸던 게 ‘에듀케어’ 프로그램 시행의 이유다.

또 지역 특성에 맞춰 농어촌 특화 문화예술 등 방과 후 교육 모델을 개발·운영하고, 남는 교실을 활용해 다양한 돌봄·방과 후 교육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 교육청에) 저녁돌봄 운영을 권고한다”며 “교육청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 현장 수요와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도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