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제2의 중동붐 위해 신발 닳도록 뛸 것…모든부처가 영업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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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제2의 중동붐 위해 신발 닳도록 뛸 것…모든부처가 영업사원"
  • 입력 : 2023. 01.25(수) 16:39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키기 위해 전 부처가 영업사원으로 뛰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국무위원들에게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투자 유치는 UAE가 어느 나라와도 맺지 않은 압도적이고 전례없는 규모”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UAE의 원전 협력 사업이 세계적 모범’이라는 무함마드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형제국인 UAE와 함께 바라카 원전의 성공을 토대로 추가적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탈원전 정책으로 붕괴 위기에 처한 국내 원전 생태계를 빠르게 복원하고 원전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뛸 것”이라며 “모든 부처가 경제부처, 산업부처라는 인식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같이 국무위원 한분, 한분 모두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뛰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UAE 순방 중) 글로벌 CEO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당부하면서 제 집무실이 언제나 열려 있으니 편하게 찾아달라했고, 한국의 투자 애로 사항에 대해 기탄없이 이야기 해달라했다”며 “국무위원들께서도 외국 기업 CEO들의 방문을, 바쁘시더라도 자주 이루어지게 해 주시고 그들의 애로사항을 많이 경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는 것으로,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 우리가 살아남을 수가 없다”며 “규제, 노동 이런 모든 시스템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우리 제도를 정합시켜 나가지 않으면 우리나라에 투자도 하지 않을 것이고 또 국제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을 하기가 어렵다”며 ‘한·UAE 투자 협력 플랫폼(가칭)’구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달라고 지시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