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서 가전제품 훔쳐 내다판 6인 절도단 검거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건사고
전국 각지서 가전제품 훔쳐 내다판 6인 절도단 검거
  • 입력 : 2023. 01.25(수) 16:28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광산경찰 전경.
전국을 다니며 소형 가전제품을 훔친 뒤 온라인 중고장터에 내다 판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은 특수절도 등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점원의 눈을 피해 도난방지용 전자 표식을 제거하고, 훔친 가전제품을 외투로 가려 매장 밖까지 들고나왔다.

부피가 작지만, 값이 나가는 생활가전제품을 주로 노렸다.

범행 장소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광주, 대전, 전북, 전남 등 전국 각지의 대형마트에서 총 23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절도품 가격만 2500만원 상당에 달한다.

훔친 물건은 개인 간 중고 거래로 팔아 생활비나 유흥비로 탕진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A씨의 거주가 일정하지 않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망 등을 우려해 영장을 발부했다.

광산경찰 관계자는 “개인간 중고 거래는 익명성을 띄고 있는 등의 이유로 범죄 여부 적발이 쉽지 않다”며 “이미 판매 비용을 상당수 사용한 점에서 물건 회수는 쉽지 않아 보인다. 범죄 가담자들을 상대로 보강 수사를 진행해 여죄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