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올해의 섬 1호 가거도 프로젝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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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올해의 섬 1호 가거도 프로젝트 진행
  • 입력 : 2023. 01.19(목) 10:17
  • 신안=홍일갑 기자
섬등반도
가거도 등대 포토존
가거도 송년 우체통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정부에서 올해의 섬 1호로 선정한 가거도를 전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섬으로 만들기 위한 가거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에 올해의 섬 선포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올해의 섬은 어디?’ 퀴즈 이벤트, 홍보 팸투어, 탐방 프로그램, 가거도 페스타와 200억원 규모의 관광인프라 확충 계획 등 가거도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

그동안 가거도는 물리적 거리감이나 시간적·금전적 부담으로 인해 일부 낚시 관광객을 제외하고는 관심을 끌지 못했다.

직항로 개설에 따라 상당 부분 개선되었지만 왕복 10만원에 달하는 운임은 가거도 여행의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올해의 섬 가거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정부에 여객선 운임 50%를 상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함과 동시에 여객선사가 자발적으로 5~10% 할인하는 것도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10명 이상 가거도를 여행할 때 1인당 1만5000원을 현금 지원한다. 여행사뿐 아니라 산악회, 낚시 동호회 등 일반단체도 대상이다.

대규모 축제도 구상하고 있다. 가거도 멸치잡이 노래, 섬 문화축제, 낚시대회, 등산대회 등을 담은 가거도 페스타를 상하반기에 개최한다.

아웃도어 레크리에이션 트렌드에 맞춰 섬 캠핑장 조성, 영해 기점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고 산책길도 정비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철새 탐조대회, 봄·여름·가을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편물을 연말에 단 한 번 보내는 가거도 우체통에 내실을 다진다.

박우량 군수는 “가거도는 독도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소중한 국토다”며 “올해의 섬 1호 선정을 계기로 전 국민들이 평생에 꼭 한 번쯤은 가거도에 다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거도는 가히 사람이 살만하다는 뜻을 지닌 섬으로 목포에서 뱃길로 3시 30분이 소요된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