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해수부 공모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2년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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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해수부 공모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2년연속 선정
사업비 40억 확보…하의 옥도·안좌 사치해역에 추진
  • 입력 : 2023. 01.09(월) 17:53
  • 신안=홍일갑 기자
인공어초 투하
신안군은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하는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돼 지난해 100억원, 올해 4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하의 옥도와 안좌 사치해역에 추진된다.

이 곳에는 인공어초(서식과 은신처) 시설과 함께 수산종자 방류, 폐어구(어망) 수거 등 어장환경 개선 등을 통해 자원회복과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공급거점이 마련된다.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8억원씩 5년간 추진된다.

신안군은 사업 시작과 동시에 조성해역을 수산자원 관리수면 지정과 자율관리 공동체(관리 위원회)를 구성한 후 자율적 관리이용 규제는 물론 불법어업, 외지선박 차단 등 자체 감시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수면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 2022년 사업지구인 비금 노대도 인근해역(5년간 50억 투입)에 바다숲 조성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조류(곰피, 다시마 등) 이식 사업을 이번에 선정된 해역으로까지 확대해 조성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연이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수산자원 회복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신안군이 구상하고 있는 바다 낚시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해 나가는데 활기를 띠게 되었다”면서 “풍요롭고 잘사는 어촌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지금까지 전복, 해삼, 감성돔 등 총 44종, 3738만미의 수산종자 방류와 4만1058개의 인공어초를 투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