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개신교 507곳 부활절 예배 강행…시 긴장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 나오면 손배 청구"
교회에 "방역 준수사항 철저히 지킬 것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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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오전 이용섭 광주시장과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등 공직자들이 광주 서구에 위치한 한 교회 앞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집단 예배 자제를 요청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지난달 8일 오전 이용섭 광주시장과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등 공직자들이 광주 서구에 위치한 한 교회 앞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집단 예배 자제를 요청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지역 개신교 507곳이 오는 12일 부활절을 앞두고 예배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광주시가 긴장하고 있다.

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통한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경우 폐쇄 조치와 함께 손해배상 청구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 개신교회 1451곳 중 507곳이 12일 부활절에 맞춰 현장예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205곳에 비해 두배 정도 증가했다.

각 개신교는 부활절 예배를 기점으로 주말 집회식 예배를 이어 갈 것이라고도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각 교회에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현장 점검을 한다.

교회 측이 출입자 명단을 제대로 관리하는지와 교인의 마스크 착용 여부, 발열 측정, 손 세정제 비치 등에 대해 확인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경우에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손해배상 청구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부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9일까지 연장됐는데 교회 측이 예배를 하겠다고 밝혀 방역 준수사항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를 통한 교회 집단 감염이 나오면 폐쇄 등 행정조치를 취하고 치료 비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콘텐츠부 news-c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