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보이스피싱 증가·검거는 감소…경찰 총력 대응

전년비 같은기간 피해액 18억2000만원 증가
검거 195건·306명서 187건·231명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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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경찰청 전경.
광주지방경찰청 전경.

광주에서 일어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지난해 보다 급증했지만 검거율은 줄어들어 경찰이 총력대응에 나선다.

10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이 근절되지 않음에 따라 TF팀을 발족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인다.

광주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58건이 발생했지만 올해 같은기간 187건으로 늘어났다.

피해액도 14억4000만원에서 32억6000만원으로 늘었지만 검거는 195건·306명에서 187건·231명으로 줄어들었다. 구속자 수는 지난해 7명에서 올해 10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전체 발생건수는 총 358건으로 1223명이 검거됐으며 피해액은 101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이 급증하고 수법이 교묘해짐에 따라 수사과 중심의 대응체제를 전 부서로 확대했다.

또 광주경찰청에만 있는 ‘보이스피싱 전담팀’을 일선 경찰서까지 확대 설치해 검거를 위해 노력 중이다.

보이스피싱 예방활동도 집중한다.민·관·기업이 동참하는 예방활동을 펼치고 금융과 통신 등 관련 기관 종사자의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대표적인 유형은 ‘가짜 금융 어플 설치 유도’ ‘검찰·경찰 사칭 전화’ ‘저금리 대환대출’ ‘금융감독원 사칭 안전계좌 입금 유도’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이스피싱은 매우 지능적이며 직업군을 가리지 않고 무작위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엄청난 재산 피해를 당할 수 있는 만큼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콘텐츠부 news-c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