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입국자 전원 2차례 진단 검사 의무화

기존 유럽·미국발 입국자에서 모든 지역으로 대상 확대
입국일 3일 내·격리해제 하루 전 2차례 검사 의무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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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방법 시범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25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방법 시범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광주시가 해외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원천 차단을 위해 모든 지역 입국자 전원에 대해 3일내 감염 검사를 의뢰한다.

지역 확진 환자 26명 중 16명이 ‘해외발 감염’으로 추정되며 최근 아시아 등 유럽·미국이 아닌 입국자 중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3일 광주시는 유럽·미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던 ‘입국일 3일 내·격리 해제 전 2차례 진단 검사 의무화’ 조치를 모든 지역 입국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9일 유럽·미국 입국자는 입국 직후 곧바로 생활치료센터에서 3일간 격리하고 전원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음성 판정을 받아도 자가 격리로 전환해 격리 해제 하루 전 1차례 더 검사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날 조치로 비(非) 유럽·미국 지역 입국자도 앞으로 입국 직후 3일 안에 코로나19 감염 진단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유럽·미국 입국자와 달리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체 채취를 진행한다.

체류 국가와 상관없이 입국 직후 광주에 체류 또는 거주하는 인원은 △입국일 3일 이내 △격리해제 하루 전날 등 2차례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는다.

시 보건당국은 유럽·미국 입국자였던 광주 21·22·23·25번째 환자 등 4명이 무증상자였지만, 입국 3일 내 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을 조기 확인 가능했다고 보고 있다.

‘무증상 잠복기 감염’ 환자도 격리 해제 하루 전 진단검사를 통해 방역체계 내에서 발견·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뒀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입국일 3일 이내에 검사결과 ‘음성’이 나오더라도 바이러스가 잠복기를 거쳐 10여 일 지난 뒤 발현되는 경우도 다수 있다. 때문에 보건당국에서 지정한 격리 기간만큼은 철저히 지켜달라”고 전했다.

뉴스콘텐츠부 news-c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