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문화 활성화 위한 ‘미디어파크’ 조성 必”

4·15총선 이것만은 꼭…시급한 현안 무엇 ①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의 예술적 승화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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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는 광장 문화 활성화를 위해 ACC일원에 미디어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5·18의 내용이 담긴 미디어아트를 ACC에 입힌 가상안. 광주 동구 제공
광주 동구는 광장 문화 활성화를 위해 ACC일원에 미디어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5·18의 내용이 담긴 미디어아트를 ACC에 입힌 가상안. 광주 동구 제공

4·15 국회의원 선거가 눈앞에 다가왔다. 저마다 지역발전을 앞당길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다. 지역발전 공약도 쏟아진다. 하지만 선거철만 반짝하는 ‘재탕’ ‘삼탕’ 공약들도 부지기수다. 국회가 관심을 가져야할 자치구별 최대 현안을 살펴보는 이유다. 광주지역 자치구별 최대 현안을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동구 ” ‘미디어파크’조성 시급”

광주 동구는 ‘미디어파크 조성’을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꼽았다.

‘빛의 정원’을 테마로 한 미디어파크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동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일원에 AI 기반의 미디어아트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 운영, 충장로·금남로 주변에 미디어아트 거리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광주는 지난 2014년 유네스코의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된 바 있지만, 그에 걸맞는 역할과 가치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이다. 역사적 의미를 지닌 5·18민주광장과 ACC도 광주의 대표 랜드마크라고 소개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동구는 ‘빛의 도시'(光州)에서 착안해 ‘5·18민주광장의 문화예술적 승화’를 꾀하고자 한다. 광장에 빛의 예술을 입혀 5·18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이를 도시 관광 활성화로 견인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옛 전남도청과 상무관 등 5·18 사적지 일원의 야관 경관도 조성해,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려 한다.

동구는 미디어파크 조성을 위해 연초부터 박차를 가해오고 있다.

지난 1월 9개 유관기관장협의회·실무위원회를 구성, ‘문화전당권역 도심관광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2월엔 미디어아트 자문위원회를 구성, 전문가 간담회도 진행했다.

문제는 예산이다.

동구는 이 사업에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500억원가량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동구가 사업의 내실화 다지기는 물론 국비확보를 위한 대내외적 홍보에도 공을 들이는 이유다.

동구 관계자는 “미디어파크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전당 권역을 광주의 랜드마크로 만들자는 취지”라면서 “아직까지 전당은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하는 부분이 별로 없다. 야간에는 특히 그렇다. 전당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해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를 찾은 외지인들에게도 광장의 역사적 상징성을 알리고, 창의도시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미디어파크가 잘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