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전북도, ‘4세대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혁신성장 위한 ‘핵심현안 공동건의안’ 발표
시·도, 민간공항 명칭·군공항 이전 해결 TF팀 구성
“미래발전 견인 위해 핵심 과제들 뜻을 모아 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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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북·전남 시도지사는 25일 오전 광주시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구축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편집에디터
광주·전북·전남 시도지사는 25일 오전 광주시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구축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편집에디터

광주시와 전남도, 전북도 등 호남권 3개 광역 시·도가 ‘전남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광주 민간공항·군공항 이전’, ‘전북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대학’ 등 지역 3대 핵심현안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특히 광주시와 전남도는 내년 말 통합예정인 민간공항 명칭 문제,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태스크포스팀(TF)을 꾸리기로 합의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지 주목된다.

호남 3개 광역 지자체는 2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북·전남 핵심현안 공동건의안’을 발표했다. 이날 김영록 전남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호남권 혁신성장과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호남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했다.

27일부터 정부가 공모 예정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에 호남권 3개 광역 시·도가 공동대응에 나서면서 유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는 2022년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호남권 대학과 방사광가속기가 연계되면 첨단 연구 역량이 높아져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할 수 있다”며 “과학기술분야에서 문재인 정부가 지향한 국가 균형발전 실현에도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국가적 과제인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기반을 대폭 확충해 광주의 AI·자동차 산업, 전북의 농업 바이오·탄소산업, 전남의 에너지 신소재·의료 바이오 산업 등 호남권의 핵심 산업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광주시와 전남도는 조기에 공동 TF팀을 구성해 내년 말 통합 예정인 민간공항 명칭문제, 군 공항 이전 문제의 새로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 2018년 8월20일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에서 양 시·도지사간에 합의했던 광주 민간공항과 무안공항의 통합, 광주 군공항의 전남도 이전 문제에 대한 해법 마련을 위해 조기에 공동TF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교착상태에 빠진 광주 민간공항 명칭과 군공항 이전 문제가 해법을 찾을지 관심이다.

3개 광역 시·도는 또 공공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대학’이 전북에 조속히 개교되도록 관련 법 제정을 포함해 대학 설립에 필요한 후속조치를 빠른 시일내에 추진할 것을 국회의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날 공동대응에 나선 3개 광역 시·도 단체장은 “전라도 새천년의 힘찬 출발과 함께 광주, 전남, 전북은 호남의 혁신 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 그리고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있다”며 “3개 시·도는 지금까지의 신뢰와 협력 위에서 이같은 역사적 사명을 완수해 지역과 국가발전의 토대를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지역이 함께 잘 사는 나라, 국가 균형 발전의 토대 위에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호남의 미래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호남권의 핵심 과제들에 대해 뜻을 모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