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초기분양률 97.2%… 전국 네번째 ↑

양지영R&C연구소, 최근 2년간 민간아파트 분양률 분석 정부 아파트 분양가 통제…당분간 초기분양률 높아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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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대책에도 광주지역 아파트 초기분양률이 세종시, 대전, 서울시에 이어 전국 네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리서치업체 양지영R&C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민간 아파트 초기분양률(2017년 4분기~2019년 3분기)을 조사한 결과 평균 초기분양률이 84.4%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초기분양률이 97.2%로 세종시의 99.8%, 대전시 99.1%, 서울 98.4%에 이어 네번째로 높았다. 이들 지역은 분양을 시작한 이후 6개월 내 공급 가구를 모두 팔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초기 분양률은 아파트 분양 기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률을 말한다. 조사 대상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택분양보증서를 발급한 후 입주자 모집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다.

정부가 HUG를 통한 아파트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게 통제하는데 광주와 서울, 대구, 대전(대대광) 지역에 인기 단지들이 속속 분양을 재개하면서 초기분양률은 당분간 더 높아질 전망이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일반적으로 3~5월은 분양시장의 성수기이지만, 올해의 경우에는 대출규제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등으로 분양경기도 활성화되긴 힘들 것”이라며 “반면 분양가, 공급부족 등에 따른 새 아파트 대기수요가 많은 만큼 입지에 따른 양극화 쏠림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