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활성화 거점 ‘낭만공방’ 조성 본격화

4월 조합 설립 목표로 협동조합 창립총회 개최
도자기, 꽃차 등 이색체험으로 관광객 유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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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지역 경제활성화의 새로운 거점이 될 낭만공방 조합 창립총회 장면. 곡성군 제공 편집에디터
곡성지역 경제활성화의 새로운 거점이 될 낭만공방 조합 창립총회 장면. 곡성군 제공 편집에디터

곡성군이 지역 대표 관광지인 기차마을 인근에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거점이 될 낭만공방 거리를 본격적으로 조성한다.

16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낭만공방 창립총회가 열린데 이어 공방거리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 설립절차가 진행중이다.

낭만공방은 곡성읍 낙동원로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6070 낭만곡성 영화로 청춘어람 사업’의 하나다. 청년창업자들을 선발해 점포 리모델링, 임대료,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곡성군은 지난해 공개모집을 통해 도자기, 미술, 클레이, 매듭, 꽃차, 식품가공 등 8명의 공방가족을 선정했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공방 창업주 8명이 모두 참여해 (가칭)곡성 낭만공방협동조합(이하 ‘조합’) 설립을 위한 새로운 정관과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임원을 선출했다. 조합 이사장에는 기차당뚝방마켓에서 도자기 공예를 선보이고 있는 달꼴 조일복 씨가 선출됐고, 나머지 창업주들은 각각 이사와 감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협동조합 설립절차를 거쳐 4월 이내에 조합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곡성군은 공방 사업자의 창업을 도와 공방거리를 지역명물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낭만공방을 대표하는 BI를 개발해 공방 안내와 홍보, 이벤트 등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곡성군은 낭만공방 조성 목표를 총 10개소로 잡았다. 현재 3개소가 문을 열었고, 5개소는 5월 개최되는 곡성세계장미축제 전 창업을 목표로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까지 선정되지 못한 공방 2개소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추가 모집을 추진하고 있다. 공고일 기준 만 18세 이상 49세 이하 곡성군에 거주(예정)하는 공방창업 예정자(사업자등록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자에 대해서는 최고 1500만원의 리모델링비와 2년 간 월 임대료의 90%를 지원한다.

공방거리는 정비되지 완료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성과를 내고 있는 곳도 있다. 특히 프리미엄 수제 토란막걸리를 제조하고 있는 ‘시향가’가 돋보인다. 시향가는 곡성토란을 재료로 ‘시향가 탁주’를 개발해 지난 12월 농식품부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 초에는 롯데백화점에 정기적으로 팝업 스토어를 열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예비조합 역시 공식적으로 조합이 창립되기도 전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공방사업자 및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계획 중에 있다. 낭만공방을 알리고자 올해 장미축제부터 공방순회 체험과 선물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 각종 준비에 여념이 없다. 또한 뚝방마켓을 비롯한 지역 청년과 연계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곡성군과 협력해 낙동원로에 조성될 청춘어람센터 내에서 공방체험과 팝업 스토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낭만공방 BI를 활용해 간판디자인, 홈페이지 제작, 홍보물품 제작 판매 등 조합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과 함께 공방창업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환원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곡성 낭만공방 예비협동조합 조일복 대표는 “각자 가진 재료의 맛을 풍부하게 해주는 비빔밥 속 참기름처럼 뜻을 함께하는 낭만공방 창업주들 사이에서 참기름 역할을 잘 해내 공방의 화합과 낙동원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기봉 기자 gb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