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의 화려한 변신’을 맛보다

토란 고로켓·리조또·육개장 등 토란 음식시식회 열어
칼로리 낮고 섬유질 풍부, 다이어트· 불면증 해소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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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회에서 소개된 곡성 토란을 활용한 음식들. 곡성군 제공 뉴시스
시식회에서 소개된 곡성 토란을 활용한 음식들. 곡성군 제공 뉴시스

곡성군이 토란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 시식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곡성은 전국 토란 생산량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전국 최대 토란 생산지이다. 연중 기온이 온난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곡성은 맛좋은 토란을 생산하기 적합한 기후를 유지한다. 이번 시식회는 토란 최대 생산지로서 토란 소비 시장을 확대하고 토란의 활용성을 알리고자 개최됐다.

시식회는 곡성 우리음식연구회(회장 양미숙)와 치유농업연구회의 양수정 대표가 참여했으며 토란강정 등 토란을 재료로 한 20여개의 음식이 준비됐다. 특히 토란대 육개장과 토란·멜론 고추장 장아찌가 가장 인기있는 메뉴로 꼽혔다.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준비됐다. 토란 리조또, 토란 고로켓, 토란 샐러드 등은 토란이 생소한 사람도 쉽게 맛볼 수 있었다.

‘토란(土卵)’은, ‘흙 속의 알’이라는 뜻이다. 뿌리와 함께 딸려오는 토란이 꼭 알같이 생겨 붙혀진 이름이다. 토란의 대표적인 맛은 ‘무미무취’이다. 이같은 특성은 토란이 다른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토란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섬유질이 풍부해 숙변 제거, 체내 중금속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토란의 갈락탄이란 성분은 위산에 의한 손상을 막아 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토란의 멜라토닌 성분은 ‘천연 수면물질’로 통하며 불면증 해소, 우울증 등 신경 면역계 안정에 도움이 된다. 또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 환자에게 유용한 식품으로 알려져있다.

곡성군은 이번 시식회에 서보인 토란 음식을 오는 5월 개최될 제10회 곡성세계장미축제에서 소비자 대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곡성군에서는 지속가능한 토란 품질관리를 위해 2016년부터 곡성토란대학, 곡성토란생산자 세미나 등을 매년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토란은 건강에도 좋고, 식재료로서도 활용도가 높다”며 “장미축제 기간 다양한 토란 음식을 선보여 토란이 식재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기자 gb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