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연구소기업 손 세정제 ‘Noro-X’ 코로나 바이러스에 ‘직방’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 “99.9% 효과” 인증
뛰어난 순수 정제기술로 범용성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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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운 사장(오른쪽)과 권요셉 부사장. 전남대 제공 편집에디터
김두운 사장(오른쪽)과 권요셉 부사장. 전남대 제공 편집에디터

전남대학교 연구소기업이 개발한 손세정제가 코로나 바이러스 제거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공동 창업한 ㈜바이오쓰리에스(대표 김두운 전남대 농식품생명공학부 교수)는 자체 개발한 바이러스 전용 손세정제 ‘Noro-X’가 코로나 바이러스(hCoV-229E)에 대한 99.9% 이상의 항바이러스 효력이 있다는 인증서를 지난 2월 17일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로부터 받았다.

이 연구소는 ‘분석재료의 활성성분에 대한 항바이러스 테스트’에 대한 효능증명서에서 “(주)바이오쓰리에스가 분석을 의뢰한 ‘줄작두콩씨발효여과물’이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 229E 중화에 99.9% 이상의 효능이 있다”고 확인했다.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소장 명진종 전북대 교수)는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일명 사스) 등 신·변종 인수공통감염병의 발병 위험이 지속적으로 고조됨에 따라 정부가 국가차원의 근본적 대응책 마련을 위해 지난 2008년 전북대 부설기관으로 발족한 감염병분야 종합연구기관이다.

‘Noro-X’는 작두콩에 들어있는 ‘콘에이'(con A)라는 식물성 단백질이 바이러스와 결합해 중화시키거나 씻어내게 하는 손 세정제로, 독성을 없앤 채 추출하는 기술과 뛰어난 정제기술의 우수성도 인정받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2017)에 꼽히고, 농림축산식품부 신기술인증((NET. 2018)도 획득한 바 있다.

㈜바이오쓰리에스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형 국제행사에 ‘Noro-X’를 대량 기부해 안전한 국제대회를 치르도록 했으며, 지난 2월 27일에도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CTS 기독교방송국에 1,000개를 기부하는 등 사회적 역할에도 적극 앞서 왔다.

김두운 교수는 “손에 묻은 바이러스는 마치 깊은 계곡에 박혀있는 것처럼 쉽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효과적인 세정제로 씻어내야 한다”며 “앞으로 Noro-X를 항바이러스 의약외품 및 동물용 의약외품으로 승인받아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 국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데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