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가공식품 서울 초교 밥상에 3년째

비유전자변형(Non-GMO) 가공식품, 서울 학교급식 납품
서울 83개 학교에 비유전자변형 가공식품 24억여 원 공급

53
장류 공급업체 기순도 전경 도선인 수습기자 sunin.do@jnilbo.com
장류 공급업체 기순도 전경 도선인 수습기자 sunin.do@jnilbo.com

담양에서 생산되는 비유전자변형(Non-GMO) 가공식품들이 서울시 15개 자치구 83개 초등학교 식탁에 3년 연속으로 오른다.

담양군은 서울시와 서울시 19개 자치구가 공동구매로 추진하는 Non-GMO 등 안전하고 우수한 가공식품 지원 사업 공급산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급하는 가공식품은 국간장, 고추장, 된장, 진간장, 청국장 등 장류 5종, 참기름, 들기름 등 유류 3종, 양념류 4종, 가루종류 5종, 조청등 기타류 9종으로 총 26종 24억 원에 이르며 담양농협을 통해 올해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공급한다.

GMO는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의 약자로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작물 상품을 말한다. GMO 식품에 대해선 연구를 통해 종양, 간과 콩팥 손상, 유방암, 자폐증, 치매와 불임에 영향을 끼친다고 밝혀져 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유전자 변형 식품은 콩 · 옥수수 · 감자 등 약 50여 개 품목이다.

담양군이 공급하는 가공식품 26종에는 이런 유전자를 변형한 농산물이 원재료로 들어가지 않는다. 담양군 관계자는 “GMO식품은 농약보다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성장기 학생들의 급식에는 이런 식품이 올라가지 않도록 안전하게 만들자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서울시 Non-GMO 등 안전하고 우수한 가공식품 지원 사업이 시작된 2018년에 6개 자치구 학교 67곳에 9억 5000만 원, 2019년에 13개 자치구 80개 학교에 16억 원을 납품한데 이어 올해 3년 연속 선정되어 19개 자치구 학교 83곳에 가공식품을 공급하게 됐다.

이처럼 담양군이 규모와 가공식품의 종류가 확대된 서울시 Non-GMO 등 안전하고 우수한 가공식품 지원사업의 공급산지로 3년 연속 선정되면서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의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미래 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이 성장한 이후에도 청정 담양을 기억하고 담양의 농식품을 선호하는 계기가 되는 무형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먹거리의 공공성과 안전성 확보, 신뢰할 수 있는 유통구조, 생산자 직거래를 통한 합리적인 가격, 안전한 배송체계 등을 탄탄히 구축해 담양의 농식품이 누구에게나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이영수 기자 yslee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