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예배 다녀온 30대, 자가격리 중 이탈

서구보건소, 경찰에 수사의뢰… 현재 자택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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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예배를 다녀와 자가격리 중이던 30대 광주 신천지 교인이 주거지를 이탈해 보건당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7일 광주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온 A(31)씨가 서구 쌍촌동 자택에서 자가격리 조치를 받던 중 주거지를 무단 이탈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쌍촌동 한국병원 앞에서 택시를 타고 광산구 수완지구대 근처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택시 운전기사에게 “자가격리 중인데 답답해서 바람쐬러 나왔다”고 이야기 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운전기사의 제보를 받은 서구보건소는 곧바로 자가격리자 조사에 들어갔다. A씨가 대상자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엔 서부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오는 29일 자정까지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결과는 음성이었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A씨가 자가격리 중에 무단으로 이탈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곧바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또 “경찰로부터 이날 오후 6시께 자택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1일 이후에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자가격리 조치 중에 무단 이탈을 할 경우 벌금 300만원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