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광주·전남 3·1절 행사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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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광주·전남지역 3·1운동 기념행사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 공식행사도 최소 인원만 모인 채 10여 분 만에 마칠 예정이다.

26일 광주시와 전남도,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1운동 101주년 기념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취소됐다. 광주시와 전남도의 약식행사가 사실상 유일하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광주는 상무시민공원 내 광주독립운동기념탑, 전남은 목포 부흥산 현충탑에서 각각 기념행사를 갖는다.

참석자는 광주의 경우 시장, 시의회 의장, 교육감, 광주보훈청장, 광복회 광주지부장 등 5명이고, 전남은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보훈단체 회원, 도단위 기관장 등이 참석한다. 지난해 100주년 행사에는 광주 3000여 명, 전남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기념식이 아닌 헌화·분향, 묵념 등 참배 형식으로 10여 분 만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민단체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나 재현 행사, 합창공연 등은 모두 취소됐다. 지난해 전남 여수와 목포, 순천, 곡성, 장성 등지에서 열렸던 다채로운 기념행사도 올해는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됐다.

코로나19를 우려해 거리 행진이나 플래시몹 등 학생 참여 행사도 없다.

각급 학교 계기수업이나 교내 이벤트도 초·중·고등학교 개학일이 내달 9일로 전체적으로 늦춰지면서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시민들, 특히 학생들의 보건 안전을 위해 3·1절 관련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다”며 “신학기 등교도 3·1절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어서 교내 행사준비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