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광역추모공원 개원…완도군민 시간‧경제 손실 줄어

완도, 해남, 진도 예산 공동 분담…연 2400구 화장 가능
완도군민 화장 313기, 봉안당 안치 30기…장례문화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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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광역추모공원 봉안당 모습. 완도군 제공 편집에디터
남도광역추모공원 봉안당 모습. 완도군 제공 편집에디터

지난해 해남군 황산면에 문을 연 ‘남도광역추모공원’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시간과 경제적 손실이 줄어드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완도군 등에 따르면 완도, 해남, 진도 3개 군의 연계협력 사업으로 총 사업비 195억 원을 들여 해남 황산면 원호리 일원에 8만 7062㎡ 규모로 조성된 남도광역추모공원 내 화장시설과 봉안당 안치에 완도군민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남도광역추모공원은 지난 2019년 4월 25일 준공식을 가졌다.

그동안 완도군민은 화장장이 없어 목포, 광주 등 다른 지역으로 원정 장례를 치러야 하는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겪어야 했으나 화장장 시설 준공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3개 지자체가 예산을 공동 분담한 화장 시설은 연간 최대 2400구를 화장할 수 있는 화장로 3기가 있고, 제1봉안당(동백당)은 연면적 1736㎡로 9660여기를 안치할 수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1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와 함께 유족들을 위한 유가족실, 매점과 식당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화장 진행 중인 정보를 방송과 영상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유족들이 불편 없이 이용 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개원 이후 지금까지 화장 1572건, 봉안당 안치 309기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완도군민은 화장 313기, 봉안당 안치에 30기를 이용했다.

화장 시설 이용료로 화장장은 완도군민은 7만원(완도‧해남‧진도를 제외한 관외 군민 50만원)이며, 봉안당은 50만원(완도‧해남‧진도를 제외한 관외 군민 100만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화장장 이용 증가로 화장 시간을 오전 9시에서 8시로 앞당겨 기존 12건 화장 건수를 13건으로 변경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와같은 광역 화장장 개원으로 완도군 주민들의 장례문화가 개선되는 등 군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서남권 공동 발전의 모범적인 선례가 되도록 완도, 해남, 진도 3개 군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최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