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든 코로나19, 광주·전남 행사 잇단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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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곳으로 알려진 21일 오전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있다. 뉴시스 김정대 기자 nomad@jnilbo.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곳으로 알려진 21일 오전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있다. 뉴시스 김정대 기자 nomad@jnilbo.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광주에서 복수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지방자치단체 주관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취소 또는 축소 되고 있다.

21일 광주·전남 지자체와 교육청에 따르면 구례군은 다음달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릴 예정인 ‘구례산수유꽃축제’를 당초 계획대로 개최할 지,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취소할 지 내부 논의중이다.

매년 30만명이 방문하고 지난해에만 150억원대 직접 경제유발효과를 낸 효자축제라는 점에서 고민이 깊지만 주민 보건안전을 감안해 취소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양시는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열기로 한 광양매화축제를 취소했고, 해남군도 3월7일부터 15일까지 잡혀있던 해남 땅끝매화축제를 주민 안전을 위해 취소했다.

광주 동구청은 나이든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국민체육센터를 21일 오후 1시부터 무기한 휴관했다. 동구에서는 지난 4일 광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동구다목적체육관과 국민체육센터, 동구문화센터 등 3대 체육시설이 모두 임시휴관된 바 있다.

동구청은 또 이달 7~11일 4박5일 일정으로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광저우시 월수구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니 코로나19로 주최 측이 축제를 취소하면서 방문 일정도 연계해 취소했다.

담양군, 화순군, 곡성군 등 전남 일선 지자체들은 신년맞이 지자체장과 군민과의 대화를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코로나19 여파는 정치 행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의당은 주말인 21일 오후 1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 예정이던 ‘정의당 비례대표 호남권 합동유세’를 전격 취소했다.

교육계에도 불똥이 튀었다.

광주지역 20여 개 고등학교에서 이날 진행할 예정이던 방과후학교도 일부 축소 진행하기로 했다. 초등 돌봄교실도 중단 등이 예상된다. 교육청은 면역력이 약한 유아들이 많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는 연일 긴급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있고 학부모들은 불안감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전남대와 조선대, 광주교대, 호남대, 광주대, 동신대, 광주여대, 남부대 등 지역내 주요 대학들은 졸업식과 입학식을 취소한 데 이어 2월 신학기 개강도 대부분 2주일 늦춘 상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