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사업 ‘청신호’

7.31㎞ 4차선 도로…예비타당성 조사대상 포함
기존 교량형 비해 사업비 3분의1 줄여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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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사 편집에디터
전남도청사 편집에디터

여수시와 경남 남해군를 잇는 여수~남해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올해 안에 국가계획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18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여수~남해해저터널 건설 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오는 12월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을 수립 및 고시할 계획이다.

여수~남해해저터널 건설 사업은 앞서 국토교통부가 최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 기재부에 전달한 바 있다.

여수~남해해저터널은 지난 1998년 광양만·진주권 광역권개발계획에 따라 여수와 남해를 연결하는 한려대교(가칭) 건설의 구상안으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이 사업은 1조6000억원이 넘는 사업비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탓에 번번이 좌절됐다.

2005년과 2012년에 실시된 예비타당성 용역결과에서도 한려대교는 막대한 건설비에 비해 낮은 BC(비용대비편익) 수치로 인해 사실상 추진 불가능한 사업으로 분류됐다.

이때부터 여수시와 남해군 등은 교량형에 비해 사업비가 약 3분의 1 수준의 해저터널 방식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지난 2013년 12월 국토교통부의 동서통합지대 조성 기본구상에 이 사업이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또한 지난 2017년 4월에는 이 사업이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부산-목포 해양관광도로 건설)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을 되살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존 교량형보다 사업비를 크게 줄인만큼 여수~남해해저터널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BC(비용대비편익) 수치가 높게 나올 경우 올해 안에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편 여수와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은 4차선 도로에 총 길이 7.31㎞ 규모로 사업비는 총 6312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