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행 티켓 주인은 누구?”…광주·전남 7곳 경선 확정

1·2차 발표 6곳 ‘2인 후보’…나주·화순 유일 '3자 경선'
송갑석·이개호·서삼석 등 현역 지역구 단수 공천 유력
추가 발표 예고…미확정 지역구 ‘전략공천’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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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에디터
편집에디터

4·15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1·2차 대진표가 완성됐다. 민주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확정한 경선지 총 61곳 중 광주는 3곳, 전남은 4곳이다. 경선지는 모두 ‘2인 후보’로 압축됐고, 나주·화순지역만 유일하게 ‘3자 경선’이 치러지면서 당내 최고의 격전지로 부각되고 있다.

전략공천 또는 단수공천이 이뤄지는 지역구가 나올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전략공천은 광주·전남에서 아직 경선이 미확정된 11곳 중 일부 지역구가 후보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대다수 지역구에 복수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진만큼, 지역 내 반발 등을 고려하면 ‘무(無) 전락공천’도 점쳐지고 있다.

광주 서구갑은 단수 공천이 유력하다. 현역인 송갑석 의원이 단독 후보로 등록한 상태이다. 이밖에 당내 경쟁후보와 큰 격차의 지지율 우위를 보이고 있는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서삼석(영암·무안·신안) 등 현역 지역구도 단수공천 가능성이 높다.

● ‘전략공천설’ 돌던 동남을·북구갑 경선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13일 1차 경선지역 52곳을 발표한 데 이어 15일 2차로 9곳을 더해 총 61곳의 경선지역을 발표했다.

광주의 경우 그간 유력한 전략공천지로 꼽혀온 동남을과 북구갑을 비롯해 북구을 등 3곳이 1차 경선지에 포함됐다. 모두 2인 경선지역으로 동남을은 김해경 남부대 겸임교수와 이병훈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북구갑은 정준호 변호사와 조오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이 맞붙는다. 북구을은 이형석 민주당 최고위원과 전진숙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대결을 벌이게 됐다.

1차 경선지역에 포함된 예비후보들은 그동안 자신의 선거구가 전략공천지역에 포함되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웠다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양새다. .

지역정가에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경선지역에 대한 전략공천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광주의 나머지 5개 지역구 중 동남갑(서정성·윤영덕·최영호)과 서구을(고삼석·양향자·이남재)이 3자 구도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며, 광산갑(이석형·이용빈)과 광산을(민형배·박시종)은 2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현역인 송갑석 의원이 단수로 출마하는 서구갑은 단수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다.

● 전남 4곳 확정…나주·화순 ‘3자 경선’

민주당은 전남 10곳의 지역구 가운데 4곳에 대한 경선 실시를 확정했다.

나주·화순 선거구는 광주·전남을 통틀어 유일하게 ‘3자 경선’이 치러지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나주·화순은 손금주 의원과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김병원 전 농협 중앙회장 간 3자 경선이 펼쳐진다. 3명의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하며 박빙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나주·화순은 민주당 후보만 6명이 이름을 올렸고, 김승철 전 문재인정부 보건복지특보, 이인곤 전 목포부시장은 컷오프됐다. 예비후보 등록을 한 백다례 나주시정책자문단 위원은 당내 경선심사 전 중도 포기했다.

목포는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우기종 전 전남도 부지사가 경선에서 격돌한다. 우 전 전남부지사는 최근 권리당원 과다조회로 당 최고위원회로부터 15% 감산 처분을 받았지만 목포 미래먹거리를 담은 정책 공약을 앞세워 경선전에 임한다는 각오다. 목포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배종호 전 KBS 기자와 김한창 전 국민권익위원회 상근 전문위원은 컷오프됐다.

4명이 공천을 신청한 여수을은 김회재 전 광주지검장과 정기명 전 여수을 지역위원장이 경선 후보자로 선정됐다. 박종수 서강대 겸임교수와 권세도 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은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해남·완도·진도는 해남 윤씨들이 나란히 경선행에 안착했다. 윤광국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과 윤재갑 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장이 양자 대결을 펼친다.

민주당은 전남의 경우 여수갑, 순천, 광양·구례·곡성, 고흥·보성·장흥·강진, 담양·함평·영광·장성, 영암·무안·신안 등에 대한 3차 경선지역도 추후 발표할 전망이다. 이중 현역의원인 이개호·서삼석 의원 지역구인 담양·함평·영광·장성, 영암·무안·신안 등 2곳은 당내 타 예비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커 단수공천이 점쳐지고 있다.

순천은 선거구 분구 가능성과 함께 전략공천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타 당 현역의원과 대결이 펼쳐질 여수갑, 광양·구례·곡성 등의 전략공천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경선(안심번호 여론조사)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시기는 2월 말 또는 3월 초로 예상되고 있다.

김정대 기자 nomad@jnilbo.com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