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나주 확진자 완쾌… 광주 2명은 “안정적”

22번 환자 3차례 검사 모두 음성 판정 곧 퇴원
무안공항 입국자·우한교민 700명도 격리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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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안내문. 뉴시스 김정대 기자 nomad@jnilbo.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안내문. 뉴시스 김정대 기자 nomad@jnilbo.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22번째 확진자인 나주 거주 40대 남성이 완쾌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광주지역 확진자인 16·18번째 환자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조만간 해제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질병관리본부와 광주시·나주시 등에 따르면, 나주 산포면 주민인 22번 확진자 A(47)씨가 3회에 걸쳐 실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 15일자로 격리해제 조치됐다. 조선대병원 음압치료실에 입원중인 A씨는 다음주께 퇴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6번 확진자 B(43·여)씨의 친오빠다. 보건당국이 16번 접촉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달 24일 A씨와 B씨가 함께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 6일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당일 조선대병원으로 즉시 이송·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태국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B씨, B씨와 밀접 접촉자로 양성 판정을 받은 딸 C(21)씨 등 광주지역 확진자 2명은 아직까지 격리된 상태다. 다만 B씨와 C씨 모두 ‘안정 상태’를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배강숙 광주시 건강정책과 감염병관리 담당은 “이날(16일)까지 16·18번 환자에 대해 보건당국이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해오고 있다”면서 “증상이 소실되고 48시간 이후 2차례 이상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등 격리해제 조건이 마련돼 있고, 16·18번 환자도 이 과정을 거쳐 조만간 해제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전남지역 접촉자들에 대한 자가격리도 차차 해제되고 있다. 광주는 이날 기준 접촉자 458명 중 217명이 해제돼 전날보다 18명이 늘어났다. 전남은 접촉자 1명에 대한 격리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14일 무안공항으로 입국한 코로나19 모니터링 관리 대상자 25명 전원을 관리해제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설 연휴 이후 중국에서 무안공항으로 입국한 사람 가운데 전남 거주자 18명과 괌(1명),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4명), 베트남(1명)에서 무안공항으로 입국한 6명 등 25명에 대해 모니터링을 해왔다.

이들은 14일간 추적관리를 해 온 결과 아무런 증상이 없어 관리대상에서 제외했다.

보건당국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를 통해 입국한 교민 700명도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와 예정대로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1차로 입국했던 366명은 15일, 2월1일 2차로 입국한 334명은 16일 격리가 종료돼 퇴소했다.

이들은 퇴소 전 증상 발생 시 대처요령과 건강관리 등에 관한 보건교육을 받았다. 정부가 퇴소 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교민 모두 국내에서 거주지를 확보해 정부에서 추가로 지원을 하지는 않는다.

3차 전세기로 입국해 경기도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입소한 교민 148명은 특이사항 없이 입소생활을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발열증세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됐던 8개월 영아는 진단결과 코로나19 음성 결과가 나왔지만 다른 감염병 증세가 있어 병원에서 추가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142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는 1665명으로 늘어났다고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16일 발표했다.

국가위생건강위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2009명 다시 증가하면서 6만8500명으로 확인됐다면서 완치자 등을 제외한 현재 확진자 경우 5만7416명이라고 전했다.

김정대 기자 noma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