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1500m 금메달…시즌 랭킹 1위

김다겸·이유빈도 '금빛 질주'…월드컵 시리즈 첫 개인 종목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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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9초421로 결승선을 통과,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 9일(현지시간) 월드컵 5차 남자 1500m 결승에서 1위로 골인하며 기뻐하고 있는 박지원. AP/뉴시스 뉴시스
박지원이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9초421로 결승선을 통과,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 9일(현지시간) 월드컵 5차 남자 1500m 결승에서 1위로 골인하며 기뻐하고 있는 박지원. AP/뉴시스 뉴시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박지원(24·성남시청)이 2019~2020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다겸(23·성남시청)과 이유빈(19·서현고)도 월드컵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개인 종목 금메달을 따는 기쁨을 누렸다.

박지원은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9초421로 결승선을 통과, 1위를 차지했다.

박지원은 2분19초436을 기록한 대표팀 후배 이준서(20·한국체대)를 0.015초 차로 간신히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주 월드컵 5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박지원은 6차 대회에서도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박지원은 이번 금메달로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남자 1500m에서 랭킹 포인트 4만2621점을 기록, 이준서(3만7642)를 제치고 랭킹 1위를 확정했다.

박지원은 막판 스퍼트를 앞세워 금메달을 일궜다.

4바퀴를 남기고서부터 이준서, 런쯔웨이(중국), 김동욱(27·스포츠토토), 박지원이 1~4위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박지원은 2바퀴가 남은 시점부터 속도를 끌어올렸다. 바깥으로 크게 돌면서 다른 선수들을 추월한 박지원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는 2위로 올라섰다.

계속해서 바깥쪽으로 크게 돌며 선두 이준서의 뒤로 바짝 따라붙은 박지원은 마지막 코너에서 인코스로 파고들며 날을 들이밀었다.

이준서도 함께 날 들이밀기를 시도했으나 사진 판독 결과 박지원의 스케이트 날 반쪽이 이준서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서에게 은메달이 돌아간 가운데 런쯔웨이가 동메달을 땄고, 김동욱은 2분19초846으로 4위에 그쳤다.

김다겸은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3초05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바퀴를 남겨놓은 시점까지 4위로 처져있던 김다겸은 2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3위로 올라섰다.

김다겸은 마지막 바퀴에 접어들기 직전 선두를 달리던 이츠하크 더라트(네덜란드)가 박인욱(26·대전일반)과 선두 다툼을 하다 넘어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선두로 치고 나온 김다겸은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골인했다.

박인욱은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실격 처리됐다.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500m 1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따내 월드컵 시리즈 첫 개인 종목 메달을 손에 넣은 김다겸은 이번 대회 1000m 1차 레이스 우승으로 첫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이유빈도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1초00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생애 첫 월드컵 시리즈 개인 종목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선두 다툼을 벌이던 이유빈은 몸싸움 도중 밀려나 뒤로 처지는 듯 했다. 그러나 크게 처지지 않고 속도를 끌어올린 이유빈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왔고,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김지유(21·성남시청)가 마지막 바퀴를 선두로 질주하다 마지막 코너에서 인코스로 파고든 수잔 슐팅(네덜란드)의 ‘날 들이밀기’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했다.

슐팅이 2분21초314로 1위, 김지유가 2분21초334로 2위였다.

노아름(29·전북도청)이 2분21초453으로 동메달을 땄다.

이준서, 노아름, 박인욱, 서휘민(18·평촌고)이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2분42초551을 기록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22·성남시청)은 여자 1000m 1차 레이스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레이스에 나서지 않았다.

황대헌(21·한국체대)은 남자 1000m 1차 레이스 준결승에서 팔로 다른 선수의 레이스를 방해했다는 ‘암 블록’ 판정을 받아 실격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