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극복… 장미 판매대·헌혈버스 등장

광주시 등 꽃 사주기 캠페인·현혈 확산운동 전개
국내 사흘째 확진자 0명…중국 내 사망자는 급증

94
13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마련된 '사랑의 생명나눔 현혈행사'에 참여한 광주시 공직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편집에디터
13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마련된 '사랑의 생명나눔 현혈행사'에 참여한 광주시 공직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편집에디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추가 확진자가 지난 10일 이후 사흘째 잠잠한 가운데, 위축된 지역경제는 여전히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광주시 등 공공기관들이 졸업·입학철 대목 특수를 놓친 화훼농가, 수급 상황이 악화된 혈액원 등을 돕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 한 송이 사주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아침에는 장미꽃 1500송이를 구매해 직원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나눔 행사를 개최했고, 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에는 시청 시민숲에 ‘꽃 무인 판매대’를 설치해 판매할 예정이다. 또 사무실 꽃 생활화 및 개인 꽃병 가꾸기 운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친다.

같은 날 시 청사 앞에서는 공무원, 공공기관 관계자,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행사’가 열렸다.

이번 헌혈행사는 명절연휴, 학교방학, 감기유행 등으로 헌혈량이 감소하는 시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을 기피하고 단체헌혈이 취소되는 등 혈약수급 상황이 악화되면서 시 공직자가 앞장서서 헌혈에 참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광주전남 헌혈참여인원은 1만993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436명에 비해 1502명이 줄어들었다.

12일 기준 평균 3일분 혈액을 보유하고 있어 5일분 혈액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기준에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혈액원에서 요청 시 수시로 헌혈차를 시청 1층 의회동 앞에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명으로 지난 10일 이후 사흘째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 중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환자는 7명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5만9804명, 사망자는 136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1만5152명, 사망자는 254명으로 크게 늘었다.

김정대 기자 noma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