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16번 확진자 정보유출 공무원 자진신고

최관호 청장 전화로 유출신고…유출자는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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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담은 공문서가 유출된 것에 대해 자진신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문서 유출 혐의를 받은 비서관은 13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5일 최관호 광주지방경찰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비서관 A씨가 공문서를 유출했다고 자진신고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11시22분께 16번째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지인 두 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로부터 유출 공문서를 전달받은 2명도 조사해 유출경로를 추적한 결과 제3의 일반인이 광주 지역 맘카페에 최초로 공문서를 게시한 것으로 확인했다.

A씨로부터 공문서를 전달받은 지인 2명이 또다시 지인들에게 공문서를 유출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다.

이후 공문서는 급속히 확산됐고, 같은 날 오후 광주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된 후 비서관 A씨가 유출했다는 보고를 받은 이 시장은 최 청장에게 전화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A씨도 지난 5일 경찰에 자진 신고한 뒤 조사를 받았다.

이 시장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시장으로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해당 직원은 수사 결과에 따라 처리할 것이며 현재는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