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하 신임 광주고등법원장 “두려운 마음으로 정성 다할 것”

13일 취임식 갖고 공식 업무돌입
대구지방법원장 서울행정법원장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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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 중회의실에서 제37대 황병하 광주고등법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
13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 중회의실에서 제37대 황병하 광주고등법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

광주고등법원 황병하(58·사법연수원 15기) 신임 법원장은 1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황 법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우신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89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판사로서 처음 법복을 입었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고법 부장판사, 대구지방법원장, 서울행정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황 법원장은 꼼꼼한 업무 처리로 정평이 나있으며 소탈한 성격으로 통한다.

그는 법률주석서 집필에 참여해 민법, 민사집행법 법리와 실무지침을 정리하는데 기여했으며 서울행정법원장 재직 시절에는 학계와 연계한 서울행정법원 행정실무연구회를 운영하기도 했다.

황병하 법원장은 “법원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재판을 비롯한 사법절차에서 분명한 개선이 있었다”며 “다만 법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법원이 아직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고 자평했다.

황 법원장은 “먼저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하고 섬기는 자세를 견지하겠다”며 “어떠한 사건이나 민원도 사람의 일생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일일 수 있으므로 두려운 마음가짐으로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한 재판을 통해 신뢰받는 재판이 되겠다”며 “법원의 본연의 임무는 재판이고, 공정한 재판이야말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화합하는 법원을 소망한다”며 “법원 내부 구성원 간에 진정한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화합해 변화된 환경에 다 같이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