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이 들려주는 ‘정치 미식가’ 이낙연

양재원씨 '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 밤에 고른다’ 출간

264
'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 밤에 고른다' 편집에디터
'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 밤에 고른다' 편집에디터

지난 10년 여 동안 이낙연 전 국무총리(NY)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양재원씨(전 총리실 민원정책팀장)가 6일 이 전 총리의 정치 스타일과 역정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을 출간했다. ‘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 밤에 고른다-보좌관의 눈에 비친 정치미식가'(북콤마).

이 전 총리를 가까이서 지켜본 감회와 기억 등이 책의 뼈대다. 여기에 국회의원 4선, 전남도지사, 국무총리 2년8개월을 거치는 동안 곁에서 보좌했던 30명 가량의 보좌진과 공무원들의 생생한 증언과 사례, 후일담을 모아 엮었다.

1부와 2부는 정치인 이낙연을 바라본 경험과 기억 등을 모았다. 27편의 글은 NY가 보여주는 감동과 삶의 이면, 놓치기 쉬운 궤적, 그를 규정하는 특징들을 유형화해 담았다. 이 전 총리의 꼼꼼함과 인간미, 배려, 겸손 등의 감정이 복합적으로 묻어난다. 3부는 총리실 공무원들이 기억하는 모습을 생생한 목소리로 재구성했고, 4부는 NY의 SNS을 통한 메시지 전달과 그의 시대 정신을 담았다.

양씨는 책에서 이 전 총리를 늘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것이 몸에 밴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상대의 지위고하를 떠나 경청하고 배우려는 낮은 자세가 오늘의 NY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양씨는 “앞으로도 NY가 배려와 겸손이라는 특유의 성품과 절제로 ‘품격’을 지켜낼 것”이라며 “이런 NY의 사소한 방식 하나하나가 한국 정치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