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자체들, 청년 유입 위한 다양한 정책 펼친다

고흥, ‘청년 유턴, 내사랑 고흥기금’ 조성 맞춤형 교육
영광, 청년일자리 창출·영세한 마을사업장 소득 증대
화순, 창업·온라인 마케팅 등 ‘청년 크리에이터’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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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은 오는 21일까지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장성군 제공 편집에디터
장성군은 오는 21일까지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장성군 제공 편집에디터

전남지역 인구 수가 매년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지자체들이 ‘인구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각 지자체들은 인구 감소를 줄이기 위해 청년들의 유출을 막고,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청년발전기금”을 모금해 청년들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청년복합공간을 조성하는 가 하면, 청년들의 고용장려금과 주거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전남 각 지자체들이 ‘지역의 생존은 청년 유입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는 것의 반증이다.

● 고흥, 귀향청년 맞춤형 교육

고흥군은 ‘청년 유턴, 내사랑 고흥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기금은 오는 2021년까지 100억원을 목표로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60억원을 모금했다. 기금은 청년 유출 등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귀향 청년층을 유입하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귀향 청년과 자녀에게 고흥 탐방비용을 지원하고, ‘귀농귀촌행복학교’를 활용해 귀향청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고흥군은 내달 6일까지 고흥군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대상으로 ‘2020 고흥군 청년 창업 아카데미’ 수강생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청년 창업 아카데미는 오는 11일부터 고흥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총 5회에 걸쳐 운영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고 우수 수강생을 선발해 창업 컨설팅, 창업지원금 등 창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

강의 내용은 청년 창업 지원사업 및 성공사례, SNS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스타트업 경영자의 마인드 교육, 성공 창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다.

수강 희망자는 고흥군 홈페이지(고시공고)를 참고해 고흥군청 인구정책과 일자리창출팀으로 신청‧접수하면 된다.

고흥군은 지난해 우수 수강생 4명을 발굴해 창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작년 수강생들의 열정에 힘입어 올해도 동일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교육 또한 우수 수강생을 발굴하여 창업지원 할 계획이니 지역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영광, 청년 일자리 700여개 창출

영광군은 올해 700여 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청년 지원정책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은 ‘청년 마을로·내일로 프로젝트 사업’ 등 인건비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영세한 마을사업장의 소득 증대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또한, 블루이코노미 핵심 기업에 대한 선도인력 매칭을 위해 전남형 블루이코노미 인턴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들의 장기근속 유도 촉진을 위해 청년과 기업에 고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전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년 일자리 카페와 올해 1월에 새롭게 단장한 영광군 일자리 지원센터를 연계 추진하여 청년 120명의 취업연계를 목표로 청년들의 취업역량 프로그램 운영, 구인·구직자 발굴 및 알선, 기업탐방 등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취업 지원서비스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영광군 청년센터 청춘공방을 통해 청년학교, 청년동아리 활동지원, 원데이클레스 운영, 청년진로탐색 도우미 사업 등을 추진하고 예비창업자를 위한 청년 공방거리, 청년 창업단지 등을 조성하여 청년들을 위한 고용 인프라 구축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200여 명의 안정적 취업활동과 자립기반 조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운영 사업, 청년 취업활동수당 및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 등도 적극 추진한다.

영광군 관계자는 “청년들의 취업난을 해소하고, 다양한 청년정책을 발굴하여 우리 지역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종합적 지원체계와 기반 확충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화순 ‘청년 크리에이터 양성교육’

화순군은 내달 8일부터 6월 7일까지 청년 창업과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위한 ‘청년 크리에이터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3기수로 운영하며 1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반, 2기 로컬매거진 크리에이터반, 3기 문화기획 크리에이터반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반은 내달 7일 특강 ‘1인 미디어로 사는 삶’을 시작으로 내달 8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오후 1시∼6시), 총 19회에 걸쳐 교육하며 매 기수마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 초청 특강을 시작으로 과정별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스토리텔링 기법, 사진·영상 촬영과 편집, 브이로그 영상 제작, 유튜브 업로드와 유통 실습 등 기획부터 제작·유통까지 전 과정을 교육한다.

지역 소상공인, 농·축산업 종사자, 예비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도 포함됐으며 강의 중간중간 ‘조회수 잘 나오는 동영상 제작하기’, ‘저작권 등 법률 상식’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특강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크리에이터는 문화 수요가 높아진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자원이자 직업군으로 성장할 것이다”며 “관심은 있지만, 배울 기회가 없었던 청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장성군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 ‘주거비’ 지원”

장성군도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장성군은 오는 21일까지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해당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의 주거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전남도와 장성군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지원정책이다. 전월세 주택에 거주하는 일정소득 이하의 중소기업 근로 청년에게 월 10만원의 주거비를 최대 1년간 지원하게 된다.

사업 대상자는 가구소득 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로, 근로유형에 관계없이 장성군 소재 중소기업에 신청일 기준 2개월 이상 근무해야 한다. 또 전세(대출 5000만원 이상) 또는 월세에 거주 중인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다. 저소득층 주거급여 대상자나 주택 소유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임대주택 공급사업 대상자 등은 제외된다.

지원은 전세 이자 납부실적 또는 임대료 납부사항 등을 확인한 후 분기별 30만원을 신청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서는 장성군청 일자리경제과 인구정책담당을 방문해 직접 제출하면 된다. 지원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장성군청 홈페이지(공지사항 → 청년 취업자주거비 지원사업) 또는 군청 일자리경제과 인구정책담당(061-390-7084)에게 문의하면 된다.

화순=김선종 기자 sjkim@jnilbo.com
장성=유봉현 기자 bhyu@jnilbo.com
고흥=김용철 기자 yongcheol.kim@jnilbo.com
영광=김도윤 기자 dykim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