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예회관, 기획공연 늘리고 공모전시 확대하고

포시즌·포커스·11시 음악산책 테마 신설
국내외 작품성 인정받은 공연 대거 마련
공모 전시 부문 기존 2회에서 4회로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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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필하모닉.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편집에디터
홍콩 필하모닉.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편집에디터
미샤 마이스키(왼쪽)와 그의 딸 릴리 마이스키.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편집에디터
미샤 마이스키(왼쪽)와 그의 딸 릴리 마이스키.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편집에디터

내년 개관 30주년을 바라보고 있는 광주문화예술회관이 올해 풍성한 기획 공연 및 전시를 통해 광주 문화예술 브랜드의 핵심으로 발돋움한다.

‘찾아올 수 있는 광주문예회관’을 목표로 대중성과 작품성 있는 기획 공연을 새롭게 마련했고 전시 부문에선 시민들에게 한걸음 다가서기 위해 공모 분야를 크게 늘렸다.

회관은 공연 부문에서 ‘포시즌(For Season)’, ‘포커스’, ’11시 음악 산책’ 테마를 새로 만들었다. 포시즌은 사계절(4 Season)에 한 번, 국내외에서 작품성 및 대중성을 인정받은 공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얍 판 츠베덴과 홍콩 필하모닉’, 세계 발레 평단에서 최우수 리뷰를 받은 K-Arts 발레단의 창작발레 ‘인어공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첼리스트인 ‘미샤 마이스키’, 그리고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무대가 차례로 광주 시민들을 찾는다.

두 번째 기획 부문은 ‘포커스(Focus)’로, 관객들이 다채로운 예술 장르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게 초점이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의 관객을 위한 공연인 ‘똥을 닦는 돼지'(4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인 ‘엠마뉴엘 체크나보리안 바이올린 리사이틀'(4월), ‘스타인웨이 위너 콘서트'(5월·8월), 시각장애인을 위한 ‘듣는 공연’인 라이브 사운드 드라마 ‘알퐁스 도데의 별'(5월), 자유분방한 뮤지션인 ‘선우정아 콘서트'(6월)가 각각 마련된다.

이밖에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원사업 가운데 국공립우수공연 공모 선정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 국립극단 스카팽(9월), 정치용과 함께하는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11월) 공연이 현재 추진 준비중이다.

세 번째 기획공연 부문은 ’11시 음악 산책’으로 KBS 클래식 FM ‘우리의 밤과 음악’의 이상협 아나운서가 사회자로 나온다. 공연별 게스트를 초청해 다양한 음악가의 노래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피아니스트이자 사색적인 작곡가 정재형이 출연하는 ‘정재형의 봄'(3월), 한국의 베토벤이란 닉네임을 가진 유역욱이 말하는 ‘유영욱의 베토베니즘'(4월), 광주시립교향악단 출신인 김선아의 유월의 소나타(6월), 바리톤 공병우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안무감독을 역임한 현대무용가 차친엽의 춤이 어울러지는 ‘공병우&차진엽의 Summer time'(8월) 등 8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회관은 올해 기획 전시 부문에 ‘공모’ 부문을 대폭 확대해 다채로운 모습으로 꾸린다. 매년 회화, 조각, 공예,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 전시를 마련하고 있는 회관은 올해 기획전 4번, 작가지원 공모전 4번을 각각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작가지원 공모전은 기존 2회에서 올해 4회로 확대편성 됐다.

올해 준비되는 공모전시로는 도시의 시간에 대한 고민을 담은 ‘시간 속의 도시: 조형21회'(2-3월), 자작나무 숲을 소재로 한 ‘최대주 개인전'(5-6월), 실험적인 현대 한국화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그리지 못한 그림 : 선묵회'(7-8월), 계단을 매개로 공간과 사람에 대한 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는 ‘Relation connection:나수빈 개인전'(10-11월)까지 4차례다.

회관이 준비한 기획전으로는 서양화가 강남구의 작품을 초청해 선보이는 ‘화양연화:강남구 초대전'(3-5월), 무등산을 소재로 한 회화작품을 모은 ‘무등의 빛'(6-7월), 현실과 비현실 등 상반된 개념으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경계의 공간'(9-10월), 입체회화를 점묘법으로 선보이는 ‘점의 흔적'(11-2020/1월)이 차례로 선보여진다.

정재형.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편집에디터
정재형.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편집에디터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