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는 광주문예회관 만들겠다”

29일 성현출 관장 및 예술 감독 참석 기자회견
시립예술단체들, 5·18 40주년 프로그램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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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 성현출 관장, 최태지 감독, 나상만 감독, 김인재 지휘자(왼쪽부터)가 참석했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
29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 성현출 관장, 최태지 감독, 나상만 감독, 김인재 지휘자(왼쪽부터)가 참석했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올해의 운영 목표를 ‘찾아오는 문화예술회관, 다가가는 시립예술단’으로 세우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29일 성현출 관장과 시립예술단 예술감독(시립발레단 최태지·시립합창단 김인재·시립극단 나상만)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신년기자간담회에서 회관은 “3대 운영 목표는 첫째, 광주다움 만들기, 둘째 운영효율성과 합리성 강화, 셋째 시민 만족도 향상이다”며 “내년 개관 30주년을 앞둔 회관은 올해를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한층 새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5.18 40주년이 되는 해이니 만큼 이를 기념하는 프로그램과 베토벤 탄생 250주년에 맞춘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더욱 힘을 싣고 있는 국악상설공연과 기획 사업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먼저 광주시립교향악단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시리즈를 차례로 연6회 선보인다. 이외에도 올해 정기연주회 10회, 수시연주회 7회, 특별연주회 1회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GSO 11시 클래식’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시립발레단은(예술감독 최태지) 차이콥스키 3대 발레로 유명한 동화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전막 발레로 선보인다. 20년 만에 광주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오는 7월 중 대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9월 ‘백조의 호수’, 12월 ‘호두까기 인형’까지 2020년은 차이콥스키 3대 발레 모두 즐길 수 있는 한 해로 준비한다.

3월 중에는 5·18 40주년을 기리며 창작발레 ‘오월 바람’을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무용전공 학생의 시점으로 바라본 1980년 5월의 모습들을 그려낸다. 2017년부터 시작된 발레 갈레 콘서트는 살롱 콘서트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11월에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에 참가하는 등 바쁜 한 해를 보낸다.

광주시립합창단(지휘자 김인재)은 올해 5·18 40주년 기념, 평화와 화합의 음악회를 3차례 시리즈로 선보인다. 첫 번째는 제183회 정기연주회로 ‘칼 젠킨스의 평화를 위한 기원’,두 번째는 창작 칸타타 ‘달의 춤’, 세 번째는 한국 최초로 ‘로시니를 위한 미사’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7월 중으로 영·호남 달빛동맹 기획공연으로 ‘밤하늘에 흐르는 달빛소나타’를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대구시립합창단과 함께 만드는 무대로 영·호남을 대표해온 가수 김광석과 김정호의 음악을 엮어서 선보인다.

광주시립창극단(예술감독 유영애)은 상반기에 광주국악상설공연에 매진한다. 지난해 2월 첫 공연을 선보인 이후 매일(화~토) 공연으로 확대 편성된 국악상설공연에서 월 4회 주말 공연을 책임지며 판소리, 한국무용, 단막창극, 사물놀이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9월에는 제55회 정기공연 ‘적벽가’, 8월·12월에는 시민들을 위한 수시 국악한마당 공연을 펼친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지휘자 한상일)은 봄을 여는 첫 연주회로 3월, 제 124회 정기연주회 ‘빛고을 음악회’를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6월에는 제125회 정기연주회 ‘청소년 협연의 밤’을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7월에는 ‘흥부와 놀부’, ‘심청전’ 등 고전우화를 토대로 한 특별기획공연 ‘구연동화극’을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광주시립극단(예술감독 나상만)은 4월, 제15회 정기공연으로 ‘맹진사댁 경사’를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6월에는 연극의 해를 기념해 서울 대학로에서 열리는 ‘2020국공립극단페스티벌’에 나상만 감독이 연출한 ‘멍키열전’으로 참가한다. 하반기에는 제 16회 정기공연으로 창작극 ‘김대중’을 무대에 올린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6월 제6회 정기공연으로 5·18 40주년 기념 오페라 ‘박하사탕’을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3월 제131회 정기공연 ‘봄의 향연’을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