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설날장사 두체급 석권

장성우, 김진 누르고 백두장사 등극
최성환, 정상호 꺾고 한라급 최강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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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홍성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이하)에 등극한 장성우(영암민속씨름단)가 가마를 타고 행진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뉴시스
26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홍성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이하)에 등극한 장성우(영암민속씨름단)가 가마를 타고 행진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뉴시스

영암군 민속씨름단이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두 체급을 석권하며 씨름 명가로 입지를 다졌다. 최성환이 통산 8번째 한라장사에 오른 데 이어 모래판의 떠오르는 샛별 장성우가 백두장사 타이틀을 가져왔다.

장성우는 26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홍성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김진(증평군청)을 3-2로 누르고 꽃가마를 탔다.

지난해 영월대회·용인대회 백두장사를 차지한 장성우는 같은해 11월 천하장사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한 번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장성우는 8강에서 김찬영(연수구청)을, 4강에서 우승후보 이슬기(수원시청)를 2-0으로 제압했다.

결승전 상대는 백두장사 3회(2014 보은대회, 2014 단오대회, 2016 설날대회)와 천하장사 1회(2017 천하장사)의 전적이 있는 김진이었다.

장성우는 결승전 첫 판 시작과 동시에 김진의 밭다리 공격을 되치기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을 김진의 각각 밀어치기와 들배지기에 당하며 내리 두 판을 빼앗겨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장성우는 네 번째 판에서 잡채기로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판에서 들배지기에 의한 밀어치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성환은 25일 열린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정상호(정읍시청)를 3-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최성환은 2년 연속 설날 장사에 이어 통산 8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최성환은 8강에서 왕덕유(영월군청), 4강에서 남원택(동작구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정상호를 가볍게 물리쳤다. 첫 번째 판에서 주특기 기술인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한 뒤 두 번째와 세 번째 판에서도 경기 시작과 동시에 들배지기로 승리를 안았다.

세 번째 판까지 주특기 기술인 들배지키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오창록은 준결승에서 정상호에게 패했지만 3~4위 경기에서 남원택을 2-0으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26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홍성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이하)에 등극한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가 김기태 감독과 포옹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뉴시스
26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홍성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이하)에 등극한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가 김기태 감독과 포옹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뉴시스
2020 홍성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에 등극한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 사진은 2019 횡성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 오른 최성환이 황소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대한씨름협회 제공 뉴시스
2020 홍성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에 등극한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 사진은 2019 횡성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 오른 최성환이 황소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대한씨름협회 제공 뉴시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