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총선 예비후보 40% 이상 ‘범죄경력’

    95명 중 39명 전과기록…음주·무면허 운전 최다
    전과 8건 이상·청소년 강간 등 강력 범죄 사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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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전남 예비후보 중 40% 이상이 범죄경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 정당의 공천 심사 및 경선과정에서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광주·전남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95명 가운데 39명이 전과기록 83건을 밝혔다.

    광주지역에 등록한 예비후보자 45명 가운데 19명, 전남지역에 등록한 예비후보 51명 가운데 21명이 전과기록을 등록했다.

    혐의 중 가장 많은 사례는 음주·무면허 운전 등 교통 관련볍 위반 사례로 25건이 등록됐다.

    윤영덕(더불어민주당·동남갑), 한기선(국가혁명배당금당·동남갑), 노남수(무소속·북구을), 김길수(배당금당·광산갑), 박시종(민주당·광산을), 김성호(배당금당·광산을), 노승일(무소속·광산을), 강화수(민주당·여수갑), 김영득(민주당·순천), 정동호(배당금당·순천), 신정훈(민주당·나주·화순), 고주석(배당금당·광양·곡성·구례), 윤광국(민주당·해남·완도·진도), 강상범(배당금당·해남·완도·진도), 최일식(배당금당·영암·무안·신안) 등 15명이 해당한다.

    이중 한기선, 노남수, 김길수, 강화수, 정동호, 강상범, 최일식 예비후보는 2회 이상 교통 관련법을 어겨 처벌 받았으며, 정동호 예비후보는 음주운전으로만 3차례 기록이 있다.

    8건의 전과를 신고하는 등 다수의 범죄를 저지른 후보나 사기, 상해, 청소년 강간 등 강력 범죄를 저지른 예비후보도 있다.

    광주 광산구갑 선거구에 등록한 조만진(58·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는 집단 흉기 등 상해·폭행, 청소년 강간 등 혐의로 지난 2007년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또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의 최일식(50·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는 음주운전, 공동상해, 근로기준법 위반 등 8개의 전과기록을 등록해 광주·전남 예비후보 가운데 전과가 가장 많다.

    이 외에도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의료기기법위반, 사문서 위조, 디자인보호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부동산중개업법 위반 등 예비후보자 전과 기록도 다양했다.

    이에 따라 정치인의 도덕성에 대한 기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당에서 명확한 공천 기준을 세우는 등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범죄 전력만으로는 피선거권이 박탈되지 않으며 선관위는 국민의 알권리와 선거권행사를 보장하기 위해 공직선거법에 따라 재산, 학력, 전과 등 후보자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