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 성공에 힘 모아달라”

이용섭 시장, 한국노총 대의원대회서 호소
“노동계 의견 광주시정에 적극 반영”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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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16일 광주 북구 임동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에서 열린 2020년 정기대의원 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편집에디터
이용섭 광주시장이 16일 광주 북구 임동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에서 열린 2020년 정기대의원 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편집에디터

광주형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사업에 대한 이견으로 지역 노동계가 광주시에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용섭 시장이 또다시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광주 북구 임동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 대회에 참석해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한국경제의 미래라고 하는 대의만 보고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성공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작년 1월31일 광주는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현대자동차와 투자협약식을 가졌다”면서 “세계 유례없는 지자체 주도의 사회대통합 노사상생의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성공적인 첫 걸음을 뗀 역사적인 날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리고 지금, 광주에는 23년 만에 국내 자동차공장이 건설되고 있다”며 “이는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경제의 체질을 바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우리가 일궈낸 소중한 결실이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하지만 노동계가 지난해 12월26일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착공식에 불참해 광주시민은 물론 온 국민이 광주형 자동차공장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며 “광주를 믿고 2300억원을 투자한 주주들과 광주형일자리를 기다려온 청년들도 걱정과 함께 애를 태우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났다.

이어 “우리는 지금까지도 수없이 많은 흔들림이 있었지만 신뢰를 갖고 소통하며 조금씩 양보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가야 하고 그렇게 갈 것으로 믿는다”면서 “노동계와 상생의 동반자로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저의 진정성은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장인 저부터 더욱 낮은 자세로 노동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으며, 사회대통합의 한 축인 노동계의 의견이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광주시정에 적극 반영되고 지속적인 연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도 재정비하고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훗날 역사는 노동계의 헌신적인 결단을 높이 평가할 것이다”며 재차 노동계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저 역시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자들이 당당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면서 “노사상생 없이는 청년들의 일자리도, 한국경제의 미래도 없다. 시대를 위해 짊어져야 할 짐, 우리가 나눠지고 함께 가자”고 거듭 호소했다.

김정대 기자 noma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