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복귀’ 안철수 19일 귀국 “낡은 정치 바이러스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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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편집에디터
안철수 편집에디터

미국 유학중인 바른미래당 안철수(사진) 전 공동대표가 오는 19일 귀국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계 복귀 소감과 활동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그 해 9월 독일 유학길에 올라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지 1년 4개월만에 정계에 복귀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저서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 출간과 관련해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의사로서 살아 있는 바이러스 잡다가, 컴퓨터 바이러스 잡다가, 지금은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고 있다”며 “내 팔자가 바이러스 잡는 팔자인 것 같다”고 거대 양당을 정조준했다.

안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방향과 희망은 정직하고 깨끗하면 인정받는 사회, 거짓말 안 하고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잘살고 떳떳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기본적인 약속과 정직, 공정과 원칙이 지켜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국회의원 한 명 없던 마크롱을 대통령으로 뽑은 프랑스에서 국민들의 힘을 목격할 수 있었다”며 “폭주하는 이념 대결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선택을 할 때만이 문제가 해결되고, 다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프랑스 국민들은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10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3가지 비전으로 △행복한 국민 △공정한 사회 △일하는 정치를 꼽기도 했다.

안 전 대표가 총선이 임박한 시점에 정계 복귀를 택하면서 선거 판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전 대표는 보수통합 논의에는 선을 그은 상태다. 친정인 바른미래당으로 돌아가 당 재건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제3지대에서 독자 신당을 창당하는 방안 등도 거론되고 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