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17일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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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사가 ‘2019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17일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기아자동차와 노조는 14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9차 본교섭에서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고 15일 밝혔다.

추가 합의된 주요내용은 △잔업 4월1일 시행 및 노사공동TFT 운영 세부합의 △사내복지기금 10억원 출연 △휴무 조정(3월2일 근무→5월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등이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달 10일 기본급 4만원 인상, 격려금 150%와 300만원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돼 재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교섭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18~19일과 24일 부분 파업을 단행했다. 9일 광명시 소하리 공장에서 사측과 18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끝내 교섭이 결렬돼 기아차지부 5개 지회 전체가 부분 파업을 결의했다.

이번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17일 열릴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3년전 통상임금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폐지한 잔업을 노사간 합의를 통해 4월1일 시행하는 것으로 하고 세부적 문제는 TFT를 통해 논의한다”며 “조합원의 실질임금 확보및 완전한 8+8근무의 단초를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조합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에 노사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며 “장기간 이어진 교섭을 마무리하고, 신차의 적기 생산 및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