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 국내·외 영화제 수상작들 개봉

지난해 칸영화제·골든글러브 수상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베를린 은곰상 '신의 은총으로'·국내 영화제 수상작 '작은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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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광주극장 제공 편집에디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광주극장 제공 편집에디터

국내 유일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이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다수를 이번 달 개봉작으로 확정했다.

72회 칸영화제 각본상과 퀴어종려상을 받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감독 셀린 시아마)이 16일 개봉한다. 사랑과 이별을 담은 여성 퀴어 영화로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의 이야기다.

칸영화제, 77회 골든글로브에서 ‘기생충’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 작품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감독 셀린 시아마의 네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앞서 많은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섬세한 각본과 연출력, 그림처럼 아름다운 영상미, 완벽하게 구현된 미장센 등이 한 편의 영화에 모두 담겼다.

같은 날, 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은곰상)을 수상한 ‘신의 은총으로'(감독 프랑소와 오종)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리옹에서 70여명의 아동에게 성학대를 저지른 프레나 신부와 그의 범죄를 고발하기 위해 나선 단체 ‘라 파롤 리베레(해방된 목소리)’의 실제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다.

72회 칸영화제에서 최우수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사마에게'(감독 와드 알-카팁·에드워드 와츠)는 오는 23일 볼 수 있다.

용감한 저널리스트인 ‘와드’ 감독이 그동안 미디어가 절대 보도하지 않았던 자유를 빼앗긴 도시 시리아 알레포의 참상을 가장 깊숙한 곳에서 전하는 감동 다큐멘터리다. 26회 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전미비평가위원회 표현의 자유상, Cinema Eye Honors 제작상 등 전세계 영화제 62관왕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로튼 토마토 선정 TOP 10을 비롯하여 벡델 테스트 페스트 선정 2019 최고의 영화 3위, 영화비평매체 인디와이어, 영국 유력지 가디언, BBC 등 해외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 10에 선정된 기대작이다.

지난해 열린 무주산골영화제에서 대상인 뉴비전상과 영화 평론가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은 빛'(감독 조민재)도 23일 만나볼 수 있다.

뇌수술을 앞둔 ‘진무’가 흩어져 있던 가족들의 모습을 캠코더에 담으며 기억나지 않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마주하는 가족 드라마다. 탄탄한 영화적 구성이 돋보이는 조민재 감독의 데뷔작이다.

문의는 광주극장 전화(062-224-5858) 또는 네이버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 cinemagwangju)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황지 기자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