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새보수, 통합 논의 급물살 타나

황교안, 혁신통합위 6대 원칙 수용…공식 대화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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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13일 ‘보수 재건 3원칙’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면서 통합을 위한 첫발을 뗐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에 저희도 동의한 6대 원칙이 발표됐다. 이 원칙에 새보수당의 요구 내용(보수재건 3원칙)이 반영돼 있다”며 새보수당의 요구 수용 의사를 밝혔다.

6가지 원칙은 △대통합 원칙은 혁신과 통합 △통합은 시대적 가치인 자유와 공정 추구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중도·보수 등 모든 세력 통합 추구 △세대를 넘어 청년들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통합 추구 △탄핵문제가 총선승리에 장애가 돼선 안 될 것 △대통합 정신을 담은 새로운 정당 창당 등이다.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황 대표와 한국당 최고위가 합의한 내용은 새보수당의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한 것으로 보수재건과 혁신통합으로의 한걸음 전진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한국당과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통합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6일 황교안 대표가 보수통합기구를 제안한 지 2개월여 만으로 총선이 불과 93일 남은 것을 고려하면 논의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다만 새보수당이 공천권 요구 등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나 공천권과 지분 문제가 통합 논의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적지않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