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광주 실현에 앞장서겠습니다”

여성영화제 10주년·여성가족친화마을 성과
"지역 저출산 심각… 근본 대책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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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성가족재단 김미경 대표이사. 광주여성가족재단 제공 편집에디터
광주여성가족재단 김미경 대표이사. 광주여성가족재단 제공 편집에디터

광주여성가족재단 김미경 대표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성평등 광주 실현을 위해 보다 많은 시민과 여성, 가족들에게 열려있는 광주여성가족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0월 14일 취임한 김 대표는 2019년 광주 여성계의 성과를 되짚었다. 김 대표는 “광주여성영화제는 10주년을 맞았고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성가족친화마을 사업은 여성가족부 공모사업 4관왕, 행정안전부 공동체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하여 지역 풀뿌리 마을공동체 사업의 전국 모범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저출산 문제와 관련, “젊은이들이 결혼을 미루고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에 대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들(일자리· 주거·돌봄·일생활균형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없이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고 했다.

김 대표는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저출산 관련 정책도 소개했다. 그는 “광주시는 합계출산율이 0.8명에 불과해 사회적 재생산이 안되는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광주시는 여성가족정책관실을 여성가족청년국으로 승격하여 ‘아이낳아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추진본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초저출산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광주시 정책과 발맞춰 재단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등 저출산 문제를 해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올해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시책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키움지원단을 신설하고, 성별영향평가센터를 중심으로 성평등센터를 별도의 기구로 설치하는 등 조직개편을 했다”며 “확대된 기능에 맞춰 더욱 많은 시민들과 만나기 위해 내년도 2020년 2월 중순에 사무실을 이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다사다난 했던 2019년이 지나고 2020년 역시 우리 사회에는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을 것이지만 흰 쥐의 지혜와 적응력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희망해본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청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삶을 총체적으로 지원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11월, 기관 명칭을 기존 광주여성재단에서 광주여성가족재단으로 바꿨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