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아껴둔 땅 전남, 이제 손님맞이 준비를 해야 하는 때

김복실 전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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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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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아 아들네 가족이 왔었다

요즘 애들은 유별나게 바빠서 예약하지 않으면 손자들도 맘대로 못 보는 세상이라던 옆집 할머니 말씀이 생각났다

3살 손녀는 어린이집 종일반, 7세 손자는 유치원, 10세 손자는 학교 다니며 남는 시간 학원에…..이렇게 스케줄이 짜여 있으니 만나기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외손자6명에 친손자3명 나는 다둥이 할매로 애국자임에 틀림없다. 손자들 재롱떠는 모습 보니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는 말 실감 난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어떤 추억을 만들어 줄까 궁리하다가 최근에 개장한 목포 케이블카 체험을 하기로 결정하고 새벽부터 서둘렀다, 요즘 인기가 많아서 한참 줄서야 하기 때문이다.

목포 해상 케이블카는 총길이 3234m로 국내 최 장 길이라고 했다.

유달산과 바다를 횡단하는 목포 다도해 최고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훌륭한 관광 상품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중간지점에서 내려 데크길 따라 유달산 정상까지 쉽게 올라가 일제강점기 때 암벽에 새겼다는 부동명왕상과 흥법대사상을 볼 수 있었고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탑승장인 먹거리 풍부한 북항 고하도 승강장에 내려 이충무공께서 13척의 판옥선으로 명랑대첩 승리 후 108일 동안 머무르면서 전열을 가다듬었던 고하도에 판옥선 모형을 격자형으로 4층으로 쌓아 올려 충무공의 얼을 담은 전망대의 휴식공간과 고하도 용머리 끝까지 바닷가 데크길은 출렁이는 파도와 함께 환상적 이었다

또한 섬 전체 둘레숲길 등 트레킹코스가 일품이어서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전국에 있는 케이블카는 다 타봤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조망을 갖고 있는 이곳이 최고 점수를 주고 싶었다,

최근에 개통했던 신안천사대교와 연계해서 관광코스로 접목 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목포와 앞에도 암태도 자은도 난좌도 팔금도 자라도 추포도 박지도 반월도등 신안 중부권 섬들이 하나로 이어져간다 앞으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늘어날 예정이다

그리고 흑산도 공항이 확정 되었으니 뱃길이 힘들어 가보지 못한 해상 국립공원 홍도에도 쉽게 갈수 있는 날 머지않았다

현제 남해안 철도(목포~보성)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2007년 중단되어 터널 2개만 뚫어놓고 잡초만 무성한 채로 방치되어 지역차별 오명을 쓴 지역 이었다

지난 2014년 예결 위원 황주홍 국회의원께서 예산을 확보하여 8년 만에 재개시켜 2023년에는 부산 목포 간 일일권역 관광이 이루어지게 되고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결정 났으니 여태껏 개발되지 못해 듣기 좋은 뜻으로 아껴둔 땅 이라 이름 했던 전남이 대박 날 때가 가까워 졌다

옛말이 방죽을 파놓으면 고기가 몰려온다는 뜻이 있듯이 전남은 주민과 함께 손님맞이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전국에서 방문할 손님과 나아가 바다를 좋아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무안 공항을 통해 몰려 올 것을 대비해 전라남도는 계획을 잘 세워 아낌없는 투자를 게을리 하지 말고 손님맞이 준비를 미리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