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파른 실적 개선세’ 예상…올해 영업이익 40~50% 증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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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7조7100억원으로 전년보다 52.95% 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229조5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5% 줄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라 지난해 ‘반토막’ 영업이익은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업황 개선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0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는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7년, 2018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매출 260조6000억원, 영업이익 38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낸드에 이어 1월부터 서버 D램의 가격 상승이 기대돼, 반도체 중심으로 실적이 점점 좋아질 것”이라며 “실적 개선은 이제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요에 따라 D램, 낸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이익은 1분기부터 개선되기 시작해 2분기 이후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문의 주도로 전년 대비 13%, 53% 증가하는 260조4000억원과 4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낸드플래시는 이미 바닥을 치고 올라가며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D램은 1~2분기 가격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올해 초 첨단 기술인 극자외선(EUV) 전용 라인을 가동하는 등 시스템 반도체를 육성해 또 다른 수익의 한 축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