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채 이사장, 제 29대 광주향교 전교 취임

8일 오전 10시 유림회관서 이·취임식

59
김중채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 임방울국악진흥회 제공 편집에디터
김중채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 임방울국악진흥회 제공 편집에디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 전통이 사라져가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신임 전교로서 유교 사상을 널리 알리고 소통하는 광주향교를 만들겠습니다.”

6일 김중채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은 제 29대 광주향교 전교 취임에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광주향교 전교 이·취임식은 오는 8일 오전 10시 광주 남구 구동 향교 유림회관에서 열린다. 신임 김 전교의 임기는 2년이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영근 성균관장, 예정수 성균관유도회 중앙회장,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광주지역 국회의원, 향교 유림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교'(典校)는 지방 향교의 최고 관리자이자 책임자로 광주향교 소속 이사회, 유도회, 모성회, 재단 등 4개 단체를 총괄적으로 아우르는 역할을 한다. 김 전교는 광주향교 유림이자 대의원으로 활동하는 700여명의 회원들의 추대로 당선됐다.

김 전교는 “공자님의 사상을 배우고 연구하는 곳이 바로 향교다. 윗사람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상”이라며 “1년에 1만5000여명 이상 광주향교의 유교대학과 유학대학, 한문학당에서 유교사상을 배우고 한문을 정통으로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광주향교의 발전을 위해 지금보다 단합된 모습으로 유림들이 똘똘 뭉쳐야 한다”며 “보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유림회관을 설립해 광주를 대표하는 향교로서의 입지를 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교는 “광주향교의 부흥,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며 “어르신들만 드나드는 곳이 아닌, 젊은이들도 자유롭게 왕래하며 우리 전통 유교사상에 대해 배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중채 전교는 서재필기념사업회 이사장,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 재광보성군향우회장, ㈔시화마을금봉문화진흥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