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책임 있는 견제·감시 견고히 할 것”

"집행부와 긴밀한 협치로 일자리 창출"
수도권 공공기관 전남 유치 등 힘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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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전남도의회 제공 편집에디터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전남도의회 제공 편집에디터

“새해에는 전남도의회의 역량을 강화해 책임있는 견제와 감시를 견고히 해 나가겠습니다.”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은 6일 “지난 한해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400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탰다”며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의 뜻이 정책에 반영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새해 소감을 밝혔다.

이 의장은 “새해에는 집행부와 긴밀한 협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침체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도권 공공기관 전남 유치, 지역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철강·조선 산업 경쟁력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집중하겠다”면서 “농수산 분야 등 도민 삶과 직결된 사안들은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집행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임무도 충실히 해 나갈 계획이다.

이 의장은 “지난해 순천의료원·강진의료원 방만 운영 실태 지적, 교육재정 건전화 지적 등 도청에 470건, 교육청에 112건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면서 “새해에도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물론 대안과 해법까지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4·15 총선과 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지방의회 본연의 임무에 소홀하지 않도록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 의장은 “국가적으로 오는 4·15 총선은 중요한 선거이지만 전남도의 상황은 녹록지 않아 도의회가 선거 분위기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 해결해야 할 산적한 일들이 많아 의회 역량을 총집중해야 할 때이다”면서 “후반기 의장 선출도 7개월가량 남았지만, 과열·혼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2019년을 돌아보며 소회도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 한해 전남 발전을 위해 행정부와 함께 주요 현안에 대한 국비 반영에 노력했다”면서 “특히 한전공대 유치에 성공했고 한전공대 발전기금을 위해 예산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과 경전선 전철화 사업도 국회를 방문해 여·야 원내대표들과 만나면서 지원을 끌어냈다”면서 “남해안 철도 전철화,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같은 생활밀착형 사업은 물론 어촌 뉴딜 사업, 도시재생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전국 최초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조례와 초등학생 생존 수영 교육 지원 조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안전 등에 초점을 맞춰 조례를 제·개정했다. WTO 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른 농업 분야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등 도민의 목소리가 담긴 건의·결의문을 90건을 채택해 정부에 전달한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아쉬움도 컸다. 특히 지난해 말 불거진 상임위 소속 의원들의 사적 이해 충돌을 방지하지 못한 점은 도민께 고개를 숙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가 2020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집행부와 조율 없이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지원’ 예산을 2배 이상 증액했다. 하지만 증액 심사에 참여한 도의원의 아내가 어린이집을 운영해 논란이 일었다. 전남도의회 민간어린이집 지원예산 증액 논란에 연루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들에 대해 민주당이 당원권 정지와 엄중경고 조치를 내렸다. 관련예산도 전액 삭감된 바 다.

이 의장은 “2020년에는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에게 꿈과 행복을 주는 역동적인 의회가 되도록 저를 비롯한 58명의 의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